DMZ(Demilitarized zone)란 말 그대로 비무장 지대를 뜻하는 말로 DMZ 투어는 대한민국의 남한과 북한 경계선 지역을 여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1950년 북한 기습에 의한 6.25 전쟁 발발 3년이 지난 1953년 정전협정으로 만들어졌으며 남한과 북한 각각 2km씩, 총 4km의 공간이 두었으며 총길이는 약 248km에 이른다. (서해 임진강 하구 – 동해 강원 고성군 명호리)
1991년, DMZ 평화적 이용에 관한 남북 합의서가 최초로 체결된 이후 남북한 긴장 해소와 평화 유지 등의 목적으로 조금씩 DMZ 투어가 시작되었다. 그러다 2000년 열린 남북정상회담이나, 같은 해 판문점을 배경으로 한 <공동경비구역 JSA> 영화가 흥행하면서 DMZ 투어는 점점 대중에게 개방되고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1. DMZ 투어의 목적과 교훈

한국의 DMZ는 남북한 분단의 역사를 상징하는 역사 현장이다. DMZ 투어의 목적은 몇 가지 있겠는데, 우선 이곳은 남북한을 나누는 휴전선이 있는 긴장 상태가 이어지는 곳이다. 관광객은 DMZ 투어를 통해 민족 분단의 아픔과 역사를 눈으로 보면서 평화와 화해의 가치를 깨닫고 얻을 수 있다.
또한 군사 분계선에서 10km 범위는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으로 설정되어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생태 환경이 보존되고 있다. 하천이나 습지를 비롯한 산림 생태계가 야생의 상태로 나타나는데 수많은 멸종위기 동식물과 야생 식물이 존재하는 만큼, 생태적 환경 가치가 우수하다. 따라서 관광객은 자연 보호의 소중함과 가치의 교훈도 얻을 수 있다.
끝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에게 한국만의 독특하고 아픈 역사 현장을 소개하면서, 한국과 한국 사람의 문화나 정서를 잘 이해하는 데 도움 줄 수 있다. 외국 관광객의 관심이 높아지면 한국을 잘 이해하는 것을 넘어 세계적 평화를 향한 움직임에도 영향 줄 수 있을 것이다.
2. DMZ 투어 종류 예시
DMZ 투어를 할 수 있는 장소는 몇 곳 있는데 이 중 잘 알려진 장소와 여행에 참여하는 방법 및 주의사항 등을 알아보자.
2-1. 판문점 (Joint Security Area : JSA, 공동경비구역)

2000년 흥행했던 영화에서도 나온 주 배경이자 실제로도 남북한의 군사분계선이 지나는 곳이다. 관광객은 판문점에서 남북한 협상이 진행되는 협상실에 방문하거나 남북한 군인들이 마주 보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여행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신청 대상은 만 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며 신청인을 포함한 최대 5명까지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 단체나 기관, 외국인 견학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판문점 견학지원센터(1588-8889)로 문의하거나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통일부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홈페이지
위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판문점 견학 관련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고 견학 신청도 진행할 수 있다.
2-2. 제3땅굴
이곳은 북한이 실제로 남한을 몰래 침입할 목적으로 만든 땅굴로 폭 2m에 총길이는 1,635m에 이른다. 파주 문산까지 12km이고 서울까지도 불과 52km에 이르고 있는데 방문객은 북한의 계획과 전쟁으로 인한 긴장 상태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제3땅굴은 DMZ 평화관광 코스에 포함되어 있다. 투어는 임진각 DMZ 매표소에서 출발하여 코스를 돌아본 다음,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일정인데 자세한 코스 시간과 예약 진행은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파주 문화관광 홈페이지
– DMZ 평화관광 매표소 : 031-954-0303, 031-954-0640
– DMZ 평화관광 안내 : 031-953-4744, 031-950-1974
2-3. 고성통일전망대
강원도 고성군에 오면 북한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고성통일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통일전망대는 민통선 안쪽에 있는데 관람을 위해서는 아래의 절차가 필요하다.
① 출입사무소 입장
② 통일안보공원교육관에서 7분간 관련 슬라이드 관람
③ 타고 온 차로 약 10km를 이동해 통일전망대 도착
* 화물차, 이륜차, 자전거, 도보는 출입 불가
전망대에 오르면 북한의 해금강을 비롯한 신선대, 옥녀봉, 구선봉과 같은 금강산의 절경도 감상할 수 있고, DMZ 박물관과 6.25 전쟁체험전시관에도 방문할 수 있다. 자세한 관람 정보나 문의는 아래를 참고하자.
고성통일전망대 안내 홈페이지
– 문의 : 033-682-0088
3. DMZ 투어시 주의사항
남북한이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긴장 상태를 유지하는 관광지인 만큼, 방문자의 행동이나 말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그 외 아래와 같은 주의사항이 있는데 투어에 참여하기 전에 안전 지침과 같이 확인해두어야 한다.
– 관광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학생증 등 신분증 지참 필수
– 방문 시간을 지켜야 하고 지정된 장소만 방문
– 음주 및 금지 약물 복용, 위험물 등 소지 금지
– 음식이나 주류는 반입 금지
– 짧은 치마, 샌들, 슬리퍼 등 복장은 불가
4. 관광통역안내사 면접 예상 답변
답변 1 : DMZ는 남북한의 분단을 상징하는 비무장지대이며 이곳을 방문하는 여행이 바로 DMZ 투어입니다. 단순한 관광이 아닌, 민족 분단의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하면서 평화의 교훈을 얻을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판문점과 제3땅굴, 통일전망대와 같은 장소에 방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지역은 오래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천연의 생태계와 멸종위기 동식물을 잘 보존하고 있는데요, DMZ 여행을 통해 자연 보호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답변 2. DMZ 투어는 남북한 경계에 있는 비무장 지대를 견학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며 참가자는 남북한 분단의 역사와 전쟁의 상처를 직접 바라볼 수 있습니다. 방문자는 DMZ 여행을 통해 6.25 전쟁의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고 자연 생태계 보전의 소중함도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DMZ 지역에는 멸종위기 동식물도 많아서 자연 보전 가치가 매우 뛰어난 것 같습니다.
DMZ 투어로 잘 알려진 여행지는 몇 곳 있는데 이 중 DMZ 평화관광 코스에 참여하면 임진각부터 제3땅굴, 도라전망대, 통일촌 등을 견학할 수 있습니다. 단, 여행 참여 시 예약은 필수이고 복장부터 언행 등 주의사항과 안전 수칙은 꼭 지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