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때 열린 목 상태를 유지하면 입안에서 소리가 진동하는 공간이 확보되고 후두도 안정되면서 목소리에도 울림이 더해진다. 반대로 성대와 목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한 닫힌 목 상태에서는 진동이 없는 얇고 가는 소리가 나오게 된다.
백프레셔(Back Pressure)는 공기를 좁은 입으로 통과시키면서 역으로 입안 압력을 높여 성대로 전달하는 연습이다. 말하기 발성뿐만 아니라 노래 연습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방법인데 성대 긴장 해소(목을 열고 울리는 공간 확보)와 후두 위치 안정화, 호흡 압력의 지속력 강화 등의 효과가 있다.
연습 방법
1. 바른 자세로 앉거나 서서 복식호흡으로 깊이 숨을 마신다.
2. 입술을 둥글게 모으고 양쪽 볼을 최대한 빵빵하게 부풀린다.
3. 볼의 팽창을 유지하면서 숨을 얇고 길게 내쉬면서 ‘우우-‘, ‘후우-‘ 같은 소리를 내며 같이 뱉는다.
* 이때 복부 압력을 느끼는 상태로 일정한 소리의 볼륨이나 톤을 유지하도록 숨과 소리를 뱉는다.
4. 호흡을 모두 뱉으면 코로 천천히 숨을 마시고 다시 연습한다.
* 컨디션에 따라 세트 횟수를 정하고 반복하면 된다.
주의 사항
1. 호흡할 때 가슴이 들리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2. 볼을 팽창시키고 불 때 입 주변이나 목, 턱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야 하며 복부에만 긴장감을 느껴야 한다.
이 밖에도 물을 반 정도 채운 물병에 빨대를 꽂은 다음 입에 물고 소리 내는 방법도 참고하면 좋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바른 자세와 복식호흡이 필요하고 볼의 팽창을 유지하면서 일정한 압력으로 쭉 뱉으면 된다.
백프레셔를 몇 번 한다고 목소리가 바로 달라지지는 않는다. 다만, 이 연습을 했을 때 목 주변이 이완되면서 목 안쪽 공간이 울리는 진동을 느낄 수 있는데 말할 때도 이 느낌을 유지해야 목이 조이지 않고 좋은 소리가 나올 수 있다.
정리하면 백프레셔는 호흡 압력을 성대에 전달하면서 목 근육 긴장을 방지해주는 연습이다. 그래서 말할 때 목을 열어주고 최적의 발성 상태를 유지하는 데 있어 효과적이라 계속 연습해서 몸이 기억하게 하는 것이 좋다.
목소리 교정 마스터 가이드
남자는 중저음 동굴 목소리가 무조건 정답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