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고에 구마노 신사 여행 정보

가와고에 구마노 신사 여행 정보

가와고에 이치반가이 상점가 주변으로 몇 개의 신사가 있는데 그 중 구마노 신사(熊野神社)에 들러보았다. 구마노 신사에서는 일본 신화와 관련 있는 야타가라스로부터 메시지를 듣거나 개운, 인연 맺음 등의 운세를 시험하는 오미쿠지 뽑기와 고리 던지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Saitama, Kawagoe, Renjakucho, 17−1

이치반가이 상점가 근처인 다이쇼 로망 유메도리를 걷다 보면 신사 입구를 발견할 수 있다. 참고로 신사는 뒤쪽으로 상점가 거리 풍경이 나오는 렌자쿠초(連雀町) 거리 쪽 후문으로도 이어진다.


찾아보니 구마노 신사는 무려 1590년 처음 지어졌고, 길 건너에 있는 렌케이사(蓮馨寺) 사찰에 속했다가 1868년 독립된 신사가 되었다고 한다.


일본 여느 신사가 그렇듯 이곳에서도 신사 구경 전에 손을 씻는 데미즈야(手水舎)가 있다. 속세의 먼지나 부정을 물로 씻는다는 상징적인 뜻이 있는데 순서는 다음과 같다.

국자(히샤쿠)로 물을 떠서 왼손 씻기 – 오른손 씻기 – 왼손에 물을 조금 받아서 입 헹구기(국자에 입을 대지는 않음) – 다시 왼손 씻기


신사 입구 쪽에는 다양한 주제로 운세를 뽑는 오미쿠지(おみくじ)가 있다. 원하는 주제가 있으면 표기된 금액을 상자에 넣고 제비를 하나 뽑아 결과를 보면 된다.


중길

당시 뽑은 중길(中吉)을 해석하면
‘지금은 운이 좋을 때다. 공연히 마음을 움직여 자신의 운기를 흐트러뜨리면 안 된다. 지금의 행복을 깨달으면 순풍에 돛 단 배처럼 일도 잘 돌아가고 좋은 운기도 오래 간다. 함정은 자신의 마음에 있다. 학업을 게을리하면 위험하다..’

좋은 말이 나와서 다행이었는데, 만약 흉(凶)을 뽑아서 조금 그렇다면 근처의 무스비도코로(結びどころ)에 오미쿠지를 묶어서 나쁜 기운을 남겨두면 된다.


운다메시와나게 運だめし輪投げ

신사 한쪽으로 오면 운을 시험하는 고리 던지기도 해볼 수 있다. 진행 방법은 먼저 사진 오른쪽 건물 새전함에 신불에게 참배하는 돈인 새전(賽銭 사이센)을 넣고 고리를 세 개 집어 로프 밖에서 원하는 운세 이름에 던지면 된다.

운세는 왼쪽부터 염원성취운(念願成就運), 금전운(金運), 건강운(健康運), 일학업운(仕事学業運), 연애운(恋愛運)이 있다.


야타가라스 八咫烏

추가로 구마노 신사에서 빠지면 섭섭할 야타가라스도 구경하고 가자.

일본 축구 협회의 마스코트이기도 한 야타가라스 까마귀는 구마노 신사에서 대신(大神)의 심부름꾼이자 새벽과 태양을 불러오는 새로 알려져 있다. 인생의 어둠 속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을 밝은 희망의 세계로 인도하는 신령한 새로 추앙받고 있기도 하다. (안내문 참조)


무스비노 니와 結びの庭

바로 앞쪽에는 인연의 정원이 있는데 야타가라스로부터 직접 메시지를 들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장소이다. 이곳은 정해진 순서대로 내부를 돈 다음 까마귀 앞 구슬을 만져야 하는데, 한 번에 한 팀(개인, 일행)만 들어갈 수 있다.

입구에서 인사 – 원형 화단 돌아서 이동 – 새전함 돈 넣기 – 2 인사/2 박수/1 인사/소원 빌기 – 구슬 만지기 – 야타가라스 메시지 듣기 – 입구로 나와서 인사

개인 기준 진행 방식은 이러한데 같이 온 일행에 따라 진행 방식이 조금씩 달라진다.

구마노 신사는 아담하지만, 일본의 전통을 체험하고 야타가라스 까마귀와 관련된 일화도 알게 되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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