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여행 마지막 숙소는 나리타 공항까지 전차 이용도 무난한 닛포리 지역으로 정했다. 숙박을 예약한 닛포리 사쿠라 호텔은 다인 침대 방 대신 1인실을 사용했는데 교통과 가성비가 괜찮다고 느꼈다.

谷中銀座
Chome-13-1 Yanaka, Taito City, Tokyo 110-0001
호텔은 도쿄 메트로 패스 이용이 가능한 치요다선 센다기(千駄木)역에서 내려 걸어갔다. 그러고 보니 호텔 바로 근처에는 야나카긴자(谷中銀座) 상점가가 있다. 이곳은 센다기역과 JR 닛포리역을 잇는 약 200m에 가까운 레트로한 느낌의 거리인데 골목을 따라 다양한 상점과 음식점 등이 있다.

SAKURA HOTEL NIPPORI
3 Chome-43-15 Sendagi, Bunkyo City, Tokyo 113-0022
호텔은 정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체크인 카운터가 있다. 이곳에서 예약 확인과 호텔 이용에 관한 안내를 받고 객실로 이동하면 된다. 사진 왼쪽에는 제법 규모가 있는 카페테리아가 있는데, 조식을 포함해 다양한 메뉴의 음식을 주문하고 먹을 수 있다.
추가로 카페테리아에서는 매주 한국어/일본어/영어 등의 언어 교류회를 열고 있다. 비용은 음료(때로 음식도 포함하는 듯) 1잔 정도 주문하면 참여할 수 있다. 언어 공부와 외국인 친구 사귀기 등을 희망한다면 참여하는 것도 좋겠다.
방문 당시 교류회는 매주 수요일 저녁 19:00~21:00이었지만, 운영에 따라 시간과 날짜는 변경될 수 있는 점 참고하자.

호텔은 1인실을 이용해도 세면대와 샤워실, 화장실은 공용으로 이용해야 했다. 이 점이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전체 시설의 다소 낡은 모습에 쾌적함이 떨어졌고 어매니티 종류도 생각보다 적어 아쉬웠다.
그리고 화장실은 청소나 환기 문제인지 문을 열 때마다 무슨 희한한 소독약 냄새가 확 올라왔는데 해결이 시급해 보였다.

숙박한 1인용 객실은 이러한 모습이다. 사진 뒤쪽으로 작은 식탁과 오픈형 장농에 이불이 쌓여있었고 TV는 없었다. 그래서 공간이 휑하다는 느낌도 들었는데, 바닥에 다다미가 깔려 있어서 여기가 일본이라는 감각을 느껴볼 수는 있었다.

조식은 시간에 맞게 카페테리아에 와서 체크인할 때 받은 쿠폰을 내고 먹으면 된다. 방문 당시 메뉴는 식빵, 야채수프(사진 왼쪽 아래), 버터, 잼, 커피, 여러 종류의 차 정도가 있었다.
숙박 후기를 작성해 보면 전철 역 접근성이 좋았고 1인실 기준 가성비도 무난했다고 느낀다. 다만, 옛스러운 느낌의 주요 시설에 객실 내 TV가 없는 점은 아쉬웠다. 정작 이름은 호텔이지만, 이런 부분은 바로 전에 요코하마에서 숙박한 APA 호텔 Bay Tower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할까. (도시의 차이는 있지만, 가격 자체는 비슷했다)
그래서 사쿠라 호텔은 ‘호텔’보다는 1인실 옵션이 있는 호스텔에 더 가깝다고 본다. (체크인 담당 일본 직원분의 말투나 서비스는 고급 호텔에 어울리는 정중한 비즈니스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교통편, 가격, 언어 교류회 등 장점을 생각했을 때 그럭저럭 숙박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