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요스미 정원과 공원 근처에는 에도 시대 말기 인근 후카가와 사가초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후카가와 에도 자료관이 있다. 거리도 가깝고 관심이 가서 들러보았고 아래 관람 정보를 작성하였다.

江東区深川江戸資料館
1 Chome-3-28 Shirakawa, Koto City, Tokyo 135-0021
교통 : 기요스미시라카와(清澄白河) 역 A3 출구
관람 시간 : 9:30~17:00 (마지막 입장 16:30)
* 매달 둘째 넷째 월요일, 연말연시(12/29~1/3) 휴관
하얀 타일 외관의 건물에 도착했다면 계단을 올라 전시관 입구로 이동하자. 관람 표는 자판기에서 뽑으면 되고 성인 1인 400엔이다. 하지만 기요스미 정원 관람권이 있으면 연계 할인으로 100엔이 저렴해진다. 정원 표는 버리는 것을 잊고 옷 주머니에 넣어 놨는데 생각 못 했던 할인을 받아서 좋았다.

매표소를 지나 전시관 설명 공간을 지나면 에도 거리를 재현한 마을을 볼 수 있다. 마을에는 사진의 지붕 위 고양이를 포함해서 총 7마리 동물 인형이 있으니 관람 중에 찾아보는 것도 재미 요소이다.

후카가와 마을로 들어서면 시장 상점가와 주택이 같이 있는 에도 시대를 여행할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일본은 불교 사상 등의 영향으로 675년 덴노 천황이 육식 금지령을 내렸고 1,200년 간 지속되다가 메이지 시대 초기인 1871년 풀렸다고 한다. 아마 몰래 고기를 먹었다고 해도 에도 시대까지 서민들에게는 육식의 기회가 드물었을 것 같다.
전시관 마을 야채 가게에는 계란 모형이 있었는데, 가이드분 안내에 따르면 지금 가치로 1알 400엔 정도였다고 한다. 평소 고기 먹을 기회가 없던 서민들에게 계란은 귀한 단백질 공급원이었고, 아파서 기력을 회복할 때 많이 찾았다고 한다.

야채가게와 쌀 가게, 천 가게를 지나면 에도 시대 일반 가정집 모습들도 볼 수 있다. 사진의 가정집은 아마도 잘 사는 집이 아니었을까 싶다.

건물들을 지나 마을 끝으로 오면 배 모형도 있었는데, 어업용은 아니고 손님을 태워 강을 이동하는 교통수단 역할을 했던 것 같다.

마을에는 높은 종탑도 발견할 수 있다. 에도 시대 마을은 목조 건물이 모여 있어서 화재에 취약했기 때문에 불이 났을 때 종을 울려 대비했다고 한다.

마을 감상을 하다 보면 한쪽에 에도 시대 시스 모형 체험 코너도 있다. 오른쪽 에도 시대 스시를 왼쪽의 오늘날 일본 대표 스시와 비교해 보면 크기 차이가 못해도 2배 이상은 컸던 것 같다.
현대로 올수록 스시가 작아진 것은 아마도 점점 시대가 풍요로워지면서 사람들이 미식을 즐기는 기류가 나타난 것이 이유가 아닐까 싶다.

다시 전시관 안을 이동하면 이번에는 에도 시대에도 있었던 일본 전통 풍습의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일본어/영어) 개별 풍습마다 크고 예쁜 일러스트와 상세한 설명이 있어서 일본에 관한 이해도 높일 수 있다.
전시관 관람에는 대략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오전 중에 와서 관람객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기 때문에 마을 모습을 구석구석 여유롭게 감상했고, 에도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