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중에 편의점에 들렀다가 시오니기리라는 주먹밥을 사보았다. 소금 주먹밥이라는 이름이 정말로 소금과 밥만 있는 것인지, 아니면 뭔가 다른 재료도 있는지 궁금했다고 할까.

사진 오른쪽은 일본 매실장아찌 우메보시(梅干し)와 허브 비슷한 시소(しそ)가 들어간 주먹밥이다. 포장지의 주먹밥 비주얼만 보면 왼쪽의 맨밥 소금밥과는 차이가 크다.

소금 주먹밥은 쌀에서 약간의 짭짤한 소금 맛이 느껴지는 맨밥이다. 정말 김이나 깨도 아예 없는 맨밥 그 자체이다. 잘 지은 밥맛을 강조하려고 다른 재료를 안 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쌀밥 덩어리를 무슨 맛으로 먹나 싶었다. 그리고 쌀도 소금 간이 되어 있어서 라면 밥이나 다른 음식을 먹을 때 자기주장이 강할 것 같았다.
결론적으로 다시 일본에 여행 가도 편의점조차 먹을 음식이 넘쳐 나서 소금 주먹밥은 살 생각이 없다. 반면, 우메시소 주먹밥은 쌀 외의 다른 재료도 있어서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