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필요한 정보가 있을 때 그 지역의 관광 안내소에 가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일본 도심을 여행하다 보면 간판에 무료 안내소(無料案内所)라고 적힌 곳을 발견할 수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이곳은 관광 안내소가 아니라 주변 유흥업소를 안내해 주는 장소로 보면 된다.
유흥을 원하는 손님이 안내소에 들어가서 원하는 타입의 업소나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안내소 직원이 맞는 곳을 안내하고 소개해 준다. 그런데 왜 무료인가 하면 업소를 소개해주는 것 자체만으로는 비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캬바쿠라나 걸즈바 등 손님이 이용하는 업소에서 매출이 발생하면 일정한 수수료를 얻는 방식으로 볼 수 있겠다.

보통 무료 안내소는 간판과 조명, 글씨가 모두 크고 화려해서 외관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위치도 도심 번화가나 유흥가에 있고 늦은 시간에 불을 밝히고 있는 모습이 일반 관광 안내소와는 거리가 멀다.
반면 진짜 관광 안내소는 지하철과 전차 역 혹은 관광 명소 근처에 있거나 오전과 오후처럼 밝은 시간대 운영된다. 안내소 간판에 적힌 글씨도 観光案内所 혹은 TIC(Tourist Information Center)이면서Information의 i 마크를 찾을 수 있다.
결론을 정리하면 실수로 무료 안내소에 들어간다고 해서 무슨 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행 정보가 필요할 때 안내소(案内所)라는 단어만 보고 잘못 들어가면 당황할 수 있으니, 간판을 잘 보고 무료 안내소라고 쓰인 곳은 잘 분별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