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맞춤법을 안 지키면 무슨 일이 일어나나

자몽러

11/06/2026

글쓰기 맞춤법을 안 지키면 무슨 일이 일어나나

언젠가 알고 지내던 친구가 갑자기 웹소설을 쓰겠다고 알려오더니, 얼마 뒤에는 정말로 관련 사이트에 시리즈 완성본 몇 개를 올리고 링크를 알려주었다. 평소 소설이든 비소설이든 종이책 독서만 선호했지만, 친구가 썼다는 웹소설은 어떨지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하지만 내용 측면에 전혀 끌리지 않은 데다, 결정적으로 맞춤법이 개발새발 대잔치라서 결국 1편을 읽은 뒤 더 읽지 않았다. 문장을 읽어 나가려는데 틀린 맞춤법이 한두 개도 아니고 중간에 비문도 같이 튀어나와서 계속 읽을 마음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단 맞춤법이 엉망인 글은 읽을 때 흐름이 끊어진다. 자연스러운 단어나 문장을 보면 내용을 쉽게 인식할 수 있는데, 중간에 이상한 글자가 끼어 있으면 ‘이게 뭐지?’하고 보게 되기 때문이다. 당연히 틀린 글자나 비문이 많아질수록 그 글은 읽는 가독성이 떨어지는 읽기 싫은 글이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어떤 종류의 글을 쓰든 맞춤법은 잘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냥 글쓰기의 패시브 스킬 같은 기본기라고 할까. 읽히는 글을 쓰려면 개인 블로그도 그렇지만, 특히 에세이든 소설이든 출판 계획이 있다면 더 철저하게 지켜야 할 텐데, 그렇지 않으면 당장 편집부부터 통과할 수 없을 것이다. (공모전에 도전할 때도 마찬가지다)


바른한글

지금까지 운영해 본 모든 블로그에 써 온 글들을 생각해 보면 과거로 갈수록 틀리는 맞춤법은 많아진다. 그래도 평소에 꾸준히 독서해 왔고 글 발행 전에 맞춤법을 확인했더니 지금은 검사하지 않아도 틀리는 글자나 표현이 많지 않다.

그래도 틀리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니라서 글 발행 전에는 꾸준히 검사하고 있다. 다만, 이 워드프레스는 네이버 블로그 같은 자체 검사 기능이 없어서 바른 한글 검사기를 애용하고 있다. 일부 외래어나 인터넷 용어는 안 고치는 게 정확할 때도 있지만, 한글 검사에는 참 유용하다.

결론적으로 글쓰기 맞춤법은 지키면 지킬수록 글의 완성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좋은 글을 쓰려면 빠트리지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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