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 시작은 공유 호스팅도 충분한 이유

웹사이트를 운영할 때는 사이트의 규모나 트래픽, 예산 등을 바탕으로 적절한 호스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 호스팅 상품은 크게 공유 호스팅과 VPS, 단독 호스팅 세 종류로 나뉘는데, 뒤로 갈수록 성능은 좋아지지만 그만큼 가격도 올라간다.

워드프레스 블로그 초심자라면 고민할 것도 없이 공유 호스팅의 선택을 추천하고 싶다. 그 이유는 먼저 처음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열심히 글을 작성해도 방문 유입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굳이 성능 좋고 비싼 VPS나 단독 호스팅을 선택할 이유는 없다.

일정 기간 이상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면서 점점 규모가 커지고 트래픽이 많아지면 그때 윗단계로 업그레이드해도 늦지 않다.

23년 6월 티스토리 자체 광고 정책이 시작될 때 블로그 수익 저하를 우려해서 새 플랫폼을 찾는 기존 유저들이 많았다. 그렇다고 구글 애드센스를 사용할 수 없는 네이버로 갈 수는 없고 구글 블로그(블로그스팟)도 생소하던 차에 마침 떠오른 것이 워드프레스 설치형이다.

운영 난이도는 티스토리보다 높고 초기 비용이 있지만, 적어도 운영자의 간섭을 받지 않을 수 있고 애드센스 적용도 가능해서 굉장히 좋은 대안임은 틀림없었다. 그리고 이 무렵 유튜브에서도 워드프레스 노하우를 알려주는 강의 영상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레퍼럴 마케팅 주의

클라우드 웨이즈 호스팅

그런데 이런 영상을 보면 하나같이 클라우드 웨이즈 호스팅을 추천했고 해당 유튜버의 추천인 ID가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아마 유튜버의 현란한 말과 애드센스 스크린샷 화면만 믿고 비싼 호스팅에 가입한 사람도 꽤 있었을 것 같다.

호스팅 요금은 월 최저 $14(약 20,000원)인데 월 5,000원대 가성비 좋은 상품도 널린 상황에서 굳이 비싼 돈을 주고 사용할 이유는 없다. 물론 비싼 만큼 공유 호스팅보다 성능은 좋겠지만, 이 정도 성능이 필요할 만큼 처음부터 블로그 규모는 커지지 않는다.

affiliate

참고로 위 클라우드 웨이즈 어필리에이트(제휴, 레퍼럴) 페이지의 내용을 보면 가입자 한 명당 받는 금액을 알 수 있다. 즉 유튜버 본인 ID로 가입한 사람이 80명이라면 $10,000(약 1,380만 원)의 수익이 생기는 셈이다.

티스토리 사태 전후로 이런 특정 호스팅 가입 유도 영상이 많이 보였지만 요즘에는 안 보이는 것 같다. 그런데 다시 이쪽 생태계에 어떤 계기나 이슈가 생긴다면 비슷한 성격의 영상은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틈을 타서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은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영상이나 강의를 다시 접한다면 이때는 유튜버 말만 믿지 말고 직접 업체별 상품 특징과 요금, 후기 등의 정보를 찾아보고 비교 분석한 다음, 판단을 내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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