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연구를 위해 공룡 혈액을 채취하려는 조라 일행과 바다에서 구조된 루빈 가족은 인류의 손길이 닿지 않은 세인트 휴버트 섬으로 향한다. 섬에 도착한 사람들은 오래 전 이곳에서 쥬라기 공원 설립을 위해 만든 연구 시설에서 실험으로 탄생한 공룡들이 지배하는 원시 생태계를 마주하는데.

원제 : Jurassic World Rebirth
등급 : 12세 이상
장르 : 모험, 액션, SF, 스릴러
국가 : 미국
주연 : 스칼렛 요한슨, 마허샬라 알리,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
감독 : 가렛 에드워즈
러닝타임 : 133분
17년 전, 공룡의 유전자를 연구하던 연구실에서 한 연구원이 먹던 스니커즈 초코바 포장지가 공룡 격리실 문의 센서에 끼면서 오류를 일으켜 잠금 장치가 망가져 버린다. 연구실 전체에 긴급 경보가 발생한 이후 공룡이 연구원을 습격하는 사고가 일어나는데.
다시 현재 시점으로 와서 미국의 파커 제닉스 제약회사 소속 마틴(루퍼트 프렌드)은 용병 출신 조라 베넷(스칼렛 요한슨)을 만나 공룡 샘플 채취를 제안한다. 공룡의 DNA를 분석하면 심장병 치료제 개발에 도움되어 환자들에게 유익하다는 것이 임무의 요지였고 필요한 것은 공중, 지상, 해상에 사는 3종 공룡의 혈액 샘플이었다.
협상 끝에 이전 멤버로 공룡 원정 팀을 꾸린 조라는 던컨 선장을 만나 배를 구하는데 성공하고 그렇게 사람 손길이 닿지 않은 세인트 휴버트 섬으로 출항한다.
한편, 같은 시각 적도 부근 대서양에서는 루빈 가족이 두 딸 테레사와 이사벨라 그리고 레테사의 남자친구 제레비와 같이 요트를 운전하고 있었다. 그런데 난데없는 어룡의 습격을 받아 요트는 뒤집히는데, 간신히 배 위로 올라온 루빈 가족은 무전기로 구조 신호를 보낼 수 있었다.
세인트 섬에 거의 도착했을 때 던컨은 루빈 가족이 보낸 구조 신호를 발견했고, 모두에게 임무도 임무지만 신호를 무시할 수 없다며 배를 돌려 가족을 구해낸다. 배 위에서 이들의 계획을 알게 된 루빈은 내려달라고 했지만, 결국 임무는 강행되었고 비밀리에 진행하던 임무의 특성상, 테레사가 정부에 구조 신호를 보내려던 신호는 저지당한다.
다시 섬에 거의 다다랐을 때 루빈 가족을 덮친 거대한 어룡들이 습격해왔다. 기지를 발휘한 조라는 첫 번째 샘플 채취에 성공하지만, 사상자가 발생했고 던컨의 배는 심각한 손상을 입은 채로 간신히 해변 입구에 다다른다.
나머지 샘플을 채취하려는 조라 일행과 섬을 탈출하려는 루빈 가족은 서로 흩어지는데. 과연 이들은 원시 공룡이 출몰하는 세인트 섬에서 각자의 목적대로 섬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
영화 리뷰
영화 <쥬라기 월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 <쥬라기 공원 (Jurassic Park)>에서 파생된 후속작 시리즈 중 하나이다. 1993년 최초의 영화가 공개된 이후 이번이 6번째 작품인데, 전체 시리즈를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도 이번 영화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인상적인 부분을 꼽으라면 먼저 영화의 주연 존재인 공룡의 모습인데 CG 그래픽으로 굉장히 잘 살렸다고 느꼈다. (100% CG였는지, 일부 만든 모형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영화 초반에는 동물원을 탈출해 뉴욕 교통 체증을 유발한 거대한 아파토사우르스가 나오지만, 움직임은 거의 없는 편이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섬에 접근했을 때 바다에서 등장한 어룡이나 주인공들이 섬 안에서 마주한 각종 공룡은 기본 모습부터 움직임, 소리 등이 잘 살아 있어서 실사에 가까웠다고 할까. 인물들의 연기도 잘 어울려서 이질감이 없었고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
덕분에 메인 빌런 공룡인 티렉스나 디스토르투스 렉스(쥬라기 공원의 실험으로 탄생한 실패작 괴물 공룡)가 나오는 장면도 긴장감이 살았고 스릴러 장르로서 괜찮은 결과가 나왔다고 느낀다.
한편 영화의 중심 스토리는 고립된 공룡섬에 갇힌 사람들이 여러 난관을 헤치고 섬을 탈출하는 이야기이다. 이 과정에서 악인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는 권선징악의 성격도 보이는데 뻔하다면 뻔하지만, 가장 무난하고 대중적인 내용 전개가 아닐까 싶다.
다만, 영화가 해피엔딩 결말이다 보니 그 뒤에 후속작이 나올 수 있는 힌트나 복선이 없는 것은 쥬라기 시리즈의 팬이라면 조금 아쉬울 수 있는 대목으로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