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팀랩 보더리스 미로 같은 미디어아트 관람 정보와 후기

도쿄 팀랩 보더리스 미로 같은 미디어아트 관람 정보와 후기

팀랩 보더리스는 Borderless, 즉 경계가 없다는 뜻으로 작품과 작품 공간 사이의 경계나 구분이 덜해서 마치 미로를 헤매면서 미디어 아트를 감상해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 점이 팀랩 플래닛과의 큰 차이점이라고 보는데, 관람할 때 물속에도 들어가지 않는다.


팀랩 보더리스
Azabudai Hills Garden Plaza B B1
5 – 9 Toranomon, Minato-ku, Tokyo
교통 : 가미야초역 (神谷町駅) 5번 출구
8:30~21:00(22시 연장/휴무 정보 – 공식 홈페이지 참조)
* 입장 마감은 폐관 1시간 전까지 가능

전시관은 호텔, 레스토랑, 쇼핑센터 등이 밀집해 있는 아자부다이 힐스 건물 지하 1층에 있다. 입구로 온 다음 예매한 티켓을 보여주면 되는데, 매진이 안 되었다면 현장 구매도 되지만 가격 차이가 있어서 예매가 조금 더 좋다.


대형 꽃밭 전시관을 지나면 조명 수십 대가 계속 이미지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실제 공간 사이즈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더 크고 다양한 색깔과 사운드로 마치 끊임없이 변화하는 우주를 만들어낸다.


각 작품은 공간이 긴밀하게 이어져 있었는데, 정해진 관람 순서가 없어서 그저 마음 내키는 대로 이동하면 된다.


위는 실시간으로 조명색이 변하는 공간이었고 구조물 가로로 공이 이동한다. 마치 어떤 거대한 자연 시스템이 운영된다는 느낌도 들었다.


비슷한 곳으로 전구가 셀 수 없이 매달린 곳도 있었는데, 직접 구조물 사이를 다녀보는 것이 체험형 아트의 장점이랄까. 만약 이곳은 실제 우주이고 전구 숫자만큼 지구가 동시에 평행으로 존재한다면? 같은 상상을 해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


설치형 구조물 말고도 스크린형 전시물도 제법 있었는데 위는 마치 바다를 가르고 걸어가는 컨셉으로 보였다. 만약 파도가 사람 터치에 반응해서 경로를 바꿀 수 있었다면 더 매력적이었을 것 같다.


계속 이동하니 웬 토끼 떼가 스크린에서 걸어 다녔는데, 사람이 쳐다보면 일제히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연출이 기괴하면서도 재미있었다.


마지막 이미지는 물줄기가 끊임없이 흐르고 움직이는 공간이었다. 공간 규모도 제법 있었는데, 물줄기가 사람의 움직임에 반응해서 계속 따라오는 연출이었다. 그래서 작품을 직접 조종하고 변형하는 재미도 있었다.

팀랩 보더리스 전시 규모는 팀램 플래닛과 비슷한 느낌이었고 넉넉히 2시간 정도는 잡으면 충분히 관람할 수 있다. 발 닿는 대로 이동하면서 작품을 보고 여러 상상을 해볼 수 있어 좋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