下(くだ)らない 쿠다라나이는 하찮다, 시시하다 등의 뜻으로 쓰는 일본어 형용사 표현이다. 쓸 데 없거나 가치가 없는 일 등을 말할 때 주로 사용하는데, 과거 일본과 백제의 교류에서 나왔다는 설이 잘 알려져 있다.
일본은 삼국시대 당시 고구려를 高句麗こうくり(코-쿠리), 백제는 百済くだら(쿠다라), 신라는 新羅しらぎ(시라기)라고 불렀고, 이중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백제와의 문물 교류가 가장 활발했다. 백제로부터 들어온 한자, 불교, 건축 기술 등은 6~7세기경 불교를 바탕으로 한 아스카 문화를 발전시켰다.
지금 일본의 문화재인 칠지도(七支刀 しちしとう)나 호류지(法隆寺 ほうりゅうじ), 백제관음상百済観音像 かんのんぞう) 등을 보면 백제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데, 당시 일본에게 이런 Made in 백제는 최상급 선진 문물과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이 무렵 일본에서는 백제 (くだら – 쿠다라)의 것이 아니면 (ない – 나이) 시시하거나 가치가 없다는 인식이 생겨 현대 일본어의 くだらない 형태로 생겨났다는 이야기가 단어의 유래로 가장 유명하다.
정확한 고대 문헌 기록이 있는지까지는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용을 알아두면 일본 사람과 교류할 때 이야깃거리가 느는 셈이라고 할까.
추가로 비슷한 표현인 詰(つま)らない 츠마라나이라는 말도 익히면 좋다. 쿠다라나이가 대상의 가치에 초점을 둔다면 츠마라나이는 재미, 흥미에 초점이 있지만 느낌은 엇비슷한 것 같다.
くだらない冗談は止めて!
시시한 농담은 그만해!
くだらないものだけ買って来たね。
쓸데없는 것만 사 왔네.
仕事がつまらないと感じたらどうすればいい。
일이 시시하다고(재미없다고) 느낀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テレビはつまらないし、ユーチューブも面白くない。
TV는 시시하고 유튜브도 재미가 없다.
* 상대에게 선물 등을 건넬 때 겸손 표현으로 つまらない를 쓰기도 한다.
つまらないものですが。。
시시한 것입니다만, 별것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