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는 가볍게 시작하기 좋은 플랫폼

작년 네이버 블로그는 서비스 출시 20주년을 맞이하였다. 작년 말 기준으로 누적 블로그 3,300만과 작성 글 28억 개라는 숫자가 대단한데 지금도 계속 팽창 중일 것이다.

스마트폰과 SNS가 흔해지면서 블로그의 인기는 주춤해지기도 했다. 대신 좋은 맛집이나 여행지 같은 곳에 가면 서로 경쟁하듯이 샤방샤방 사진과 영상을 찍어 각종 SNS에 올리는 문화가 등장했는데 대표적으로 인스타 감성(갬성)을 들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일상을 공유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순기능인데, 점점 뭔가 과시하거나 허세를 부리는 사람이 많아졌다. 특히 한국 사회는 체면을 차리거나 비교를 통한 경쟁 심리가 강해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경향이 강한데 SNS에도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다.

다른 사람의 멋지고 화려한 SNS 사진을 계속 보면 자신의 삶과 비교하게 되기 쉽다. 그래서 왠지 모를 박탈감이나 피로감을 느끼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그 대안으로 블로그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것 같다.



네이버 블로그가 좋은 점

24년 네이버 포토덤프 챌린지

🔗 블로그 포토덤프 챌린지 안내

네이버는 앞서 21년도부터 블로그에 자주 글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주는 ‘블로그 챌린지’를 매년 도입하고 있다. 그 결과, SNS 사용에 익숙한 10~30대 이용자가 많이 유입되었는데 일기장처럼 아무 일상 이야기나 자유롭게 올려도 괜찮은 점이 유효했던 것 같다.


출처 : 후루꾸 블로그

🔗 아저씨의 플라잉 요가 원데이 클래스 도전기

위는 요즘 네이버 블로그에서 재미있는 글로 유명한 후루꾸라는 분의 플라잉 요가 체험 글 중 일부이다. 이분 블로그에는 주로 일상 글이 많은데 글이 가벼워서 읽기 쉽고 무엇보다 유머 감각이 좋아서 인기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블로그 경험이 없는 사람도 이런 식으로 가볍게 일상 이야기를 쓰면서도 얼마든지 운영해 볼 수 있다. (일상 이야기가 아니라 특정 분야의 지식이나 정보 글을 작성하는 전문 블로그도 많다)

더구나 티스토리 유저들을 홀대하는 카카오와는 다르게 네이버는 블로그 챌린지 같은 프로모션을 통해 블로거들을 격려하고 있다. 여기에 블로그 작성 글은 기본적으로 이용자 수가 국내 최대인 네이버 포털에 바로 노출돼서 유리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그래서 결론을 정리하면 블로그가 처음이라면 네이버 블로그는 가볍게 시작하기에 상당히 괜찮은 플랫폼이다. 물론 블로그를 단순한 취미용이 아니라 부수입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초보자라면 우선 블로그 운영에 익숙해지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만약 글쓰기나 블로그 경험이 없다면 우선 시작한 다음 경험이 쌓이면 조금씩 방향도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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