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한번 발행한 글의 제목이나 내용을 수정하면 안 된다는 내용을 접할 수 있을 텐데 결론부터 말하면 괴담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발행 글을 고치면 검색엔진 노출 순위가 한참 뒤로 밀린다는 것이 요지인데 오히려 제대로 고치는 글은 검색 순위가 향상될 수 있다.
1. 글 수정의 장점
글 제목이나 내용에 부족한 부분이 있거나 맞춤법이 심하게 잘못되었다면, 불완전한 부분을 보강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콘텐츠 품질이 오르면서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검색 의도에도 더 잘 맞게 되어 결국 검색 결과에서 더 높은 클릭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검색 엔진 봇은 주기적으로 블로그/사이트를 방문해서 정보를 크롤링하고 바뀐 정보가 있다면 검색 결과에도 반영한다. 그래서 글 제목의 오타를 수정하더라도 사용자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같은 글에 접속하는 데 별다른 문제를 겪지 않는다.
2. 글 수정 시 주의사항
다만 글 제목이나 내용을 대폭 바꾸는 경우, 검색 엔진 결과 순위에 영향을 미치기 쉬운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글 제목과 내용의 변화가 클수록 기존 콘텐츠와의 연관성 역시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그만큼 검색 엔진이 콘텐츠 내용과 사용자 경험 등을 다시 평가하는 과정에서 잠시 순위가 떨어질 수 있다.
특히 해당 글의 주소인 URL을 변경하는 경우 검색 순위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쉽다. 해당 글이 인기 글이고 많은 백링크를 가지고 있다면 URL변경 시 방문자가 줄어드는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한다. 즉 글 제목과 내용을 바꾸는 건 괜찮더라도, 한 번 정한 주소는 웬만하면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3. 글 수정을 빠르게 반영하려면

워드프레스 운영자라면 이미 구글 서치콘솔에 검색 등록을 마쳤을 것이다. 제목이나 내용 등을 수정한 글이 있다면 서치콜솔 사이트에 접속해서 색인 생성 요청을 다시 진행하면 된다.
사이트 접속 후 위 검색 창에 해당 글의 url을 입력하면 위처럼 색인이 완료된 모습이 나온다. (작성한지 얼마 안 된 글은 일정 시간 소요)
‘페이지가 변경되었나요?’ 글자 옆의 색인 생성 요청 버튼을 클릭하면 요청을 진행할 수 있다.


이후 약 1~2분 (체감상 약 10~20초) 지나면 색인 생성 요청 완료 메시지를 볼 수 있다. 색인 생성 요청을 마치면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구글 검색 엔진에도 정상적으로 반영된다. 시간은 빠르면 1~2일 정도 걸리는 것 같은데 늦어도 며칠 정도 후면 완료된다.
참고로 글 수정 뿐만 아니라 새 글을 발행했을 때도 서치콘솔 색인 생성을 요청하면 조금이라도 더 빠른 검색 결과 노출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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