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는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나 모바일만 있으면 누구든 시작할 수 있다. 가볍게 일상 기록을 하거나 유용한 정보나 지식을 업로드하고 방문자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향후 운영하는 방향에 따라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봐도 될 것이다.
또한 플랫폼마다 차이는 있지만, 체험단이나 광고 파트너십 같은 수익화 방법을 추구할 수 있어서 부업 수단으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하지만 오직 수익만 생각하고 접근하면 얼마 가지 못해서 블로그 운영을 포기할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블로그는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에 걸쳐서 승부를 보는 마라톤과도 같아서다. 그래서 블로그를 만들었다면 자신이 정한 주제에 맞는 양질의 글을 꾸준히 작성해야 글과 키워드가 쌓이고 유입되는 방문자가 많아지면서 블로그 성장으로 이어진다.
만약 시작 단계부터 기대 수익이 높으면 달성하기가 어려우니 곧 블로그 운영과 글쓰기 자체가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인내심과 끈기를 발휘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운영자의 성향이 블로그 운영과 잘 맞으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보는 데 필요한 덕목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다소 주관적일 수 있음)
1. 기록하는 것이 좋다
평소 무언가 생각날 때 글이나 사진처럼 기록하는 습관이 있다면 블로그 운영에도 좋다. 꾸준한 기록 습관은 블로그 글 작성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되고 글쓰기 능력도 오를 수 있게 해준다.
2. 정리를 잘 한다
좋은 글은 읽기 쉽고 내용을 파악하기 쉬워야 한다. 그러려면 작성 글은 내용에 따라 ‘서두 – 본문 – 결론’처럼 구조를 잘 짜고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정리를 깔끔하게 하는 성격이라면 블로그 글 내용을 구성할 때도 도움 된다.
3. 호기심과 학습 의지
블로그는 방문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가 있어야 운영을 지속할 수 있다. 그래서 호기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트렌드나 키워드를 찾고 새로운 분야의 내용은 학습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만약 변화하는 온라인 환경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블로그의 성장은 더뎌질 가능성이 크다. (혹은 블로그 운영 자체에 관한 새로운 방법과 시도)
4. 창의성이 있다
구글을 비롯한 검색 엔진이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는 바로 차별화된 콘텐츠이다. 비슷한 내용의 블로그 글과 챗 GPT 붙여넣기 답변 글이 넘치는 요즘, 독창적이지 못한 글은 노출도 불리하고 방문자도 외면하기 쉬워진다. 따라서 자신만의 개성 있고 색깔 있는 블로그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겠다.
5. 방문자와의 소통
댓글이나 방명록을 찾는 방문자들과 적극적이고 진솔하게 소통하는 과정을 통하면 신뢰를 쌓으면서 피드백을 얻고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 또한 검색 엔진이 활성화 사이트로 인식해서 검색 결과에 우선 노출하는 데도 도움 된다.
6. 위 모든 것보다 중요한 요소
바로 인내심과 끈기인데 블로그 생태계에서는 꾸준히 글을 쓰고 버티는 자가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 구글 검색 알고리즘이 어떻게 변하든 인공 지능 글이 많아지든 자신은 자신의 방식으로 고유한 양질의 콘텐츠를 발행하면 된다.
물론 구글 정책 같은 내용에는 대비해야겠지만, 블로그라는 공간에 콘텐츠를 꾸준히 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은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블로그가 힘들고 어렵다고 느낄수록 포기하지 말고 계속 해야 한다. 당장은 큰 변화가 안 보이겠지만, 쌓인 글은 결국 어느 시점이 되면 폭발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