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입학한 학생은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소득연계형 국가장학금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 즉 장학금은 신청자의 소득 수준에 연계하여 지급되는데 심사를 위해서는 신청자 본인을 포함한 가족 구성원(가구원)의 정보 제공에 동의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이용자 등록과 장학금 신청을 마친 후 온라인·오프라인으로 가구원 정보제공 동의를 진행하는 절차를 정리해보았다. (국가장학금 신청 절차 관련 전체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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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국가장학금 신청 방법 안내 (푸른등대 한국장학재단)
1. 온라인 정보제공동의 방법
정보제공동의는 온·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가구원 당사자가 진행하기 편한 방법이면 어느쪽이든 무난하다.
* 동의대상 가구원 : 신청자가 미혼인 경우 부모/신청자가 기혼인 경우 배우자

①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로그인
② 상단메뉴 중 ‘장학금’ 또는 ‘학자금 대출’ → (가구원용) 가구원 정보제공 동의 현황
③ 개인정보제공 및 약관동의 / 가구원 본인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입력
④ 정보제공 동의/전자서명
* 온라인 동의를 하려면 개인용 범용 공동인증서, 개인용 은행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간편인증서가 필요하다. 만약 가구원 본인이 온라인 동의 진행이 번거롭거나 어려운 경우, 오프라인으로 관련 서류 작성 후 제출을 해도 된다.
2. 정보제공 동의 서류 출력

먼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로그인 후 상단메뉴 중 ‘장학금’ 또는 ‘학자금 대출’ → (학생용) 가구원 정보제공 동의 현황 메뉴로 이동하자.

해당 메뉴로 오면 제출 서류 목록 아래 ‘정보제공동의 출력>’ 버튼이 있는데 클릭하면 아래 출력할 서류 목록이 자동으로 표기된다.
1. 개인(신용)정보 수집·이용·제공 및 조회 동의서(지원구간 산정용)
2. 금융정보 등(금융·신용·보험정보) 제공 동의서
이후 컴퓨터에 PDF 파일로 저장하거나 출력을 마치면 되는데 작성 요령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서류 출력 후 조금 전 화면에서 ‘정보제공동의 서류제출>’ 버튼을 클릭하면 위의 화면을 볼 수 있다. 이후 ‘샘플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서류마다 작성 예시가 나와서 참고하면 된다. 서류 작성을 마치면 위 페이지의 항목별 ‘파일 선택’을 통해 서류와 가구원 신분증 사진을 업로드하면 끝이다.
* 온라인 업로드가 번거롭다면 한국장학재단 팩스로 발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 팩스번호 : 1811-3922 (팩스 발송 후 발신팩스번호 확인 후 약 20분 뒤 1599-2000(한국장학재단)으로 팩스수신여부 확인 필수
* 신분증은 종이 여백에 학생정보(학생명, 생년월일, 연락처) 기입 후 제출 필요

각 서류의 안내 사항을 확인한 다음, 동의사항에 체크하고 작성자 가구원의 이름, 주소, 연락처 등의 정보를 작성하면 된다.

서류는 집에서 컴퓨터에 PDF 파일로 저장한 다음, USB와 이메일에 저장해서 동네 피시방에 가서 출력했다. 출력은 굳이 컬러는 필요 없고 흑백으로 해도 상관없다.
이렇게 서류 출력을 마쳤다면 준비는 마친 셈이다. 이제 항목에 빠진 곳 없이 가구원의 동의를 받으면 된다.
3. 정보제공동의 서류 업로드 방법

가구원의 정보제공동의 서류 작성과 신분증 사진 준비를 마쳤다면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 파일을 업로드해야 한다. 당시 서류는 휴대폰 사진으로 잘 찍어서 신분증 사진과 같이 컴퓨터에 이동 후 파일로 업로드했는데 파일 형식과 크기는 꼭 체크하는 것이 좋다.
보통 컴퓨터에 저장하는 파일은 JPEG나 PNG 확장자가 많은데 업로드를 위해서는 TIF나 TIFF로 바꿔서 저장해야 한다. (TIFF는 ‘Tag Image File Format’의 약자로 JPEG 확장자보다 많은 이미지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또한 파일당 허용되는 용량도 최대 400KB 이하인 점도 꼭 확인해야 한다.
* 파일 변환과 업로드 과정이 번거롭다고 느낀다면 아예 팩스 발송으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파일 확장자는 컴퓨터 그림판이나 사용하는 이미지 편집 툴에서 쉽게 TIFF로 저장해서 변경할 수 있다.

그런데 파일 확장자를 TIFF로 변경하면 파일당 용량이 몇 MB는 나와서 400KB 제한에 걸리는데 위 화면처럼 업로드 자체가 안 될 것이다.
알씨 다운로드 바로가기
그래서 이때는 ‘알씨’와 같은 파일 압축 프로그램으로 파일당 용량을 줄여야 한다. 알씨를 예로 들면 프로그램 설치 후 변경할 파일에 마우스 우클릭 → 알씨 → 이미지 크기 변경하기를 선택하자.

메뉴 창 왼쪽의 이미지 변경 옵션을 보면 ‘용량으로 조절하기’가 있을 텐데 업로드 기준인 400KB로 설정 후 변환하면 된다. 그런데 이렇게 해도 아슬아슬하게 파일 용량이 초과될 수 있다. 이럴 땐 이미지의 픽셀당 비트 수를 조절할 수 있는데 방법은 간단하다.

변경할 파일 마우스 오른쪽 클릭 → 알씨 → 이미지 포맷 변환하기 메뉴로 오면 왼쪽 위의 이미지 옵션에서 픽셀당 비트 수를 조절할 수 있다. 숫자가 높을수록 이미지가 선명한 대신, 파일 용량은 커지는데 적당히 숫자를 낮춰서 변환하면 된다.
단, 4픽셀로 내려갈수록 이미지 선명도가 깨져버리니 변경된 파일을 꼭 확인해 보자.

*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로그인 → 상단메뉴 중 ‘장학금’ 또는 ‘학자금 대출’ → (학생용) 가구원 정보제공 동의 현황
파일 변경 후 서류 제출(업로드)를 마치고 정보제공 동의 현황 페이지로 오면 서류 및 신분증의 확인 여부가 ‘확인완료’로 업데이트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나머지 항목 진행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4. 장학금 진행현황 확인 방법

가구원 정보제공 서류와 신분증 제출까지 마쳤다면 이제 장학금 신청 진행 현황을 확인하면 된다. 홈페이지 로그인 후 상단 메뉴 중 장학금 → 장학금 신청 → 신청현황으로 이동하자.

다음 페이지로 오면 현재 장학금 신청 현황을 볼 수 있는데, 서류 제출 완료 후 ‘소득인정액 산정중’으로 진행 상태가 변경되었다. 전체 진행 과정이 궁금하다면 바로 위의 ‘국가장학금 진행현황 바로가기 >’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페이지 상단에는 신청자의 장학금 유형, 신청대학, 신청학기, 일자, 상태, 직전학기 이수 학점 등의 정보가 있다. 그리고 화면을 조금만 아래로 내리면 현재 진행 중인 전체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초 장학금 신청부터 각 단계가 진행될 때마다 진행현황 상태는 업데이트된다. (위는 가구원 동의 서류 제출 전 상태) 전체 심사가 완료되려면 약 8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열심히 공부하면 될 것이다.
추가로 장학금 신청과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고객센터에 문의해 보자.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바로가기
한국장학재단 고객센터 : 1599-2000 (유료, ARS 연중 무휴, 상담원 연결 : 평일 9~18시)

여담으로 국가장학금 가구원 동의서류 작성을 위해 오래간만에 부모님 집에 들러서 가족 식사도 하고 못했던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다. 앞서 이미 세대주로 독립한 시점에 왜 가구원 동의가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모처럼 가족과 시간을 보내라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진짜 이유는 관련 법이 그렇게 되어 있어서겠지만..)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한국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도 있는데 접속해 보면 가구원 동의와 관련된 FAQ 질문답변 목록이 있다. 재단 측이 가구원 동의를 확인하는 방법이나 가족이 원거리 거주, 부모님과 사이가 나빠요 등등 여러 정보가 있으니 참고해 보자.
한국장학재단 블로그 가구원동의 FAQ 자주 묻는 질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