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일반 대학이 수업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과는 다르게 사이버대학교는 언제가 되었든 강의 수강 기간에만 맞춰서 해당 강의를 들으면 된다. 이것은 온라인 대학교의 장점이기도 한데 반대로 학습자가 현실 생활이 바쁘거나 나태해지는 등 제때 수강을 마치지 못하면 낭패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대학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보통 매주 월요일 자정에 새 강의가 올라오고 2주 이내에 수강을 마쳐야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수강 인정 기간이 지났는데도 못 들은 강의가 있다면 늦게라도 들어서 지각 처리라도 받는 것이 낫다. 만약 아예 듣지 않으면 결석 처리가 되는데 해당 학기 동안 일정 출석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중간·기말고사와 과제 등 성적과 관계 없이 F 학점을 받게 된다.
당 학기에 학점이 높으면 자부심은 둘째 치더라도 장학금 신청 기회도 생기고, 세종사이버대학의 경우 다음 학기 27학점까지 신청할 수 있어서 빠른 졸업 혹은 학점 맞추는 것에 유리해진다. (전학기 평균 학점 3.5점 이상) 그래서 될 수 있으면 학점은 언제나 높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수업은 빠르게 듣는 것이 좋다

위는 이번 학기에 신청한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한국어 교수방법’ 과목이다. 이번 가을 학기에 입학한 뒤 벌써 5주차 수업이 올라왔는데 아직 못 들은 강의가 있어서 출석률은 60%인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화면 왼쪽 출석현황을 보면 결석이 2과목으로 표기되어 있다.
다행히 4, 5주 차 수업 인정 기간은 남아 있어서 기간 안에 맞춰서 수강을 마치면 출석 인정은 받을 수 있다. 그런데 경험상 매번 이런 식으로 수업이 계속 밀리는 것은 곤란하다.

왜냐하면 첫 학기 수강한 과목이 총 6과목이라서 위 상태에서 들어야 할 과목을 모두 더하면 10과목도 넘기 때문이다. 10과목 이상을 모두 들으려면 현실 시간 문제도 있고 공부 부담도 돼서 일단 강의는 최대한 빠르게 듣고 밀리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그래야 나중에 복습을 하든 뭘 하든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결국 하루 만에 5강 이상을 이어서 들었는데 솔직히 피곤하지만 마음의 부담은 덜어서 좋다. 강의는 그냥 영상을 틀어 놓지 않고 교안을 보면서 중요한 내용이 있으면 따로 메모도 하고 있다.

참고로 과목별 수강 페이지로 오면 맨 아래 경고 문구가 있는데 강의 창을 동시에 띄워서 수강하면 나중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학교에서 학생의 접속 IP 기록을 확인할 수 있으니 강의는 한 번에 하나씩 그리고 새로 올라오면 최대한 시간을 내서 빠르게 클리어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강의가 올라오면 학생지원처에서 학생 휴대폰 문자로 출석인정기간도 안내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