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프거나 안 좋을 때 사용하는 ‘약을 먹다, 먹는다’ 표현을 일본어 그대로 옮기면 薬(くすり)を食(た)べる Kusuri o taberu가 된다. 하지만 이는 한국어를 일본어로 잘못 직역한 것으로 食べる는 일반적으로 식사, 음식 등을 먹을 때 사용하는 동사이기 때문이다.
대신 ‘마시다’의 뜻이 있는 飲む를 사용해서 薬を飲(の)む Kusuri o nomu라고 해야 올바른 일본어 표현이 된다. 그런데 약은 마시는 타입도 있지만, 알약 같이 삼키는 형태도 많은데 어째서 ‘약을 마시다’라고 하는 걸까?
그 이유는 飲む에는 ‘복용하다’의 뜻이 있어서인데 마치 영어 take madicine의 take와 같은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한국어 기준으로 ‘먹는’ 형태의 알약도 일본에서는 飲む라고 해야 하고 여기에는 비타민 같은 영양제도 해당한다. (ビタミンを飲む 또는 摂(と)る)
추가로 아래는 薬を飲む와 같은 표현을 정리하였는데 참고해 보자.
薬(くすり)を服用(ふくよう)する Kusuri o fukuyō fukuyō suru
: 약을 복용하다. 약을 먹는 행동
内服(ないふく)する Kusuri o naifuku suru
: (약을) 내복하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먹음
服薬(ふくやく)する Fukuyaku suru
: 복약하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