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로 ‘음식이 맛있다’는 말을 하려면 美味(おい)しい 오이시이나 美味(うま)い 우마이 형용사를 사용하면 된다.
このラメんは美味しいですね
: 이 라면은 맛있군요.
すしはとてもうまいです。
: 초밥은 아주 맛있어요.
이런식으로 명사 + 조사 뒤에 쓸 수 있는데, 둘 다 뜻이 같아도 뉘앙스에 차이가 있어서 잘 알고 사용해야 한다.
먼저 おいしい는 가장 표준적인 일본어이자 누가 사용해도 어색하지 않은 말인데 주로 여성이 많이 사용한다. 반면 うまい는 친구와 있을 때나 자유로운 분위기에 어울릴 법한 구어체, 친근한 말투의 느낌이고 주로 남성이 사용한다.
다만 남성이라도 공식적인 자리에서나 손님을 상대할 때는 おいしい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친근하고 막역한 느낌의 うまい보다는 おいしい가 예의 있고 정중한 느낌이 들기 때문인데 잘못 사용하면 품격이 떨어진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여성도 친한 상대한테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는 얼마든지 うまい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이 うまい는 일본어에서 말하는 남성어에 해당하는 단어이다 보니, 여성이 사용하는 것을 싫어하거나 여성스럽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본 사람도 적지 않은 듯하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여성이 うまい를 사용하게 된 것은 아마도 미디어나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캐릭터의 영향도 어느 정도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거칠게 행동하고 남성어도 사용하면서 전형적인 여성상에서 벗어난 저돌적인 여성 캐릭터라고 할까. 문득 영화 <나나>에서 얄미운 남성에게 てめえ! (네 놈)이라고 호통치던 락가수 나나(나카시마 미카)가 떠오른다.
일본 여자가수는 왜 노래에서 자신을 ぼく보쿠라고 부를까
여성이 자신을 僕(ぼく)라고 부르는 개념도 이와 비슷해 보이는데, 결론적으로 여성은 예의를 차리거나 여성스러워 보이려면 역시 うまい 대신 おいしい라고 하는 것이 좋다. 일본어에는 남성어, 여성어 뉘앙스 차이가 있다 보니, 여성이 うまい라고 말하는 것은 거칠거나 여성스럽지 않다는 인식이 앞서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일본어 오십음도 히라가나 가타카나 발음 체계 표 정리
일본어 기초 조사와 です ます 사용 방법 뜻 정리
일본어 공부 마스터 가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