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발성 연습에서 공명이 중요한 이유

목소리 발성 연습에서 공명이 중요한 이유

공명(共鳴)은 외부로부터 고유한 진동수와 같은 진동수를 받아 크게 떨리는 현상을 말한다. 다른 말로 울림이라고도 하는데 발성 연습을 통해 목소리를 개선하려면 공명의 개념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하기에서 공명을 적용한다는 것은 얼굴이나 목 안 등의 공간을 충분히 활용해서 울림 있는 소리를 낸다는 뜻과도 같다.

평소 말할 때 ‘목으로만’ 말하고 있다면 소리에도 울림이 들어가 있지 않을 확률이 높다. 이런 목소리는 보통 성대만 사용해서 소리를 내고 있을 텐데, 볼륨이 작고 넓게 퍼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시끄러운 환경에서 조금만 말을 계속하면 더 큰 소리를 내기 위해 목(성대)에 힘을 줘서 소리도 금방 갈라지고 나중에는 목이 쉬기도 한다. (글 작성자의 이전 목소리 상태이기도 하다)

반대로 공명을 잘 활용하면 오래 말하더라도 목으로만 말할 때보다 적은 힘으로도 큰 소리를 만들 수 있다. 이는 말할 때 성대에만 억지로 힘을 주는 대신 주변을 울려서 소리를 내기 때문인데, 결과적으로 목에 무리도 덜 가고 소리 자체도 풍성하고 울림 있는 소리가 나오게 된다.


공명 찾는 방법

공명을 찾는 쉬운 방법으로 먼저 입을 다문 상태에서 ‘음~’ 소리를 내보자. 그러면 입 주변이 간지러우면서 진동이 느껴질 텐데 그대로 입을 열고 ‘아~’ 소리를 내서 진동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만약 ‘아~’ 소리에 진동이 없는 것 같다면 볼륨을 좀 더 크게 내서 감각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아~’에서 공명을 느꼈다면 진동을 유지한 채로 짧은 단어부터 말해보면서 문장을 말할 때도 그 감각에 익숙해지면 된다. 이렇게 하면 목소리에 공명이 생기는데, 이때 소리의 방향을 어디로 보내느냐에 따라 나오는 목소리의 느낌은 달라진다.

가령 소리를 위로 살짝 띄워서 코 안쪽과 얼굴 앞면으로 보내 울리면 비강 공명이 된다. (콧소리 비음을 만들어서 맹한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하자) 소리의 톤은 살짝 높고 선명한 것이 특징인데, 여기서 소리의 길을 더 위로 보낼수록 얇고 날카로운 음이 나오게 된다.

여기서 반대로 소리의 방향을 아래로 내리면 어떨까? 공명을 잡을 때 가슴 아래쪽을 의식하면서 진행하다가 말하기로 연결하면 가슴 안쪽 넓은 공간을 울리면서 소리가 묵직하게 변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바로 흉성 공명으로 목소리가 낮아지고 울림도 더해져서 흔히 말하는 동굴 목소리에 가까워진다.

흉성 공명은 상대에게 신뢰와 안정감을 주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소리를 내리려고 하면 자칫 후두가 눌려서 부자연스러운 소리가 나올 수 있는 점은 알아두자.

결론을 정리하면 성대, 목으로만 말하는 것보다는 공명을 실어야 소리에 울림이 생기고 좋은 목소리가 된다. 따라서 공명의 감각을 익혀서 말하기에 적용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단, 공명 종류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리를 위아래로 이동시키면서 자신이 가장 내기 편한 위치의 공명을 찾아 말하기에 적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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