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시카츠(串カツ)는 꼬치에 고기, 야채, 해산물 등을 꽂아 튀겨낸 음식으로 오사카 지역이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숙박하던 호스텔 근처에 다나카(田中)라는 쿠시카츠 가게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일본 전국 체인점이라고 한다.

3 Chome-12-3 Higashinihonbashi, Chuo City, Tokyo 103-0004
영업시간 : 5PM~01AM(요일에 따라 12PM)
쿠시카츠가 술안주로 잘 어울리는 까닭에서인지 가게 외관도 식당보다는 이자카야 술집이 연상되는 것 같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1층 카운터 앞이나 1, 2층 테이블 자리를 안내받은 뒤 앉아서 주문하는 방식이다.

메뉴는 쿠시 메뉴 외 다른 요리나 술 메뉴가 있었는데 사진의 메뉴판 위 호르몬(내장)꼬치가 1개 세금 포함 55엔이라 가성비가 좋다. 참고로 일행 중에 어린이 손님이 있으면 스태프에게 가위바위보를 이기고 음료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주문은 메뉴판의 QR 코드 스캔 후 라인 메신저 아이디로 진행해야 한다. 이 방식이 번거롭거나 라인 아이디가 없다면(아마도 주문이 안 될 테니) 직원에게 직접 이야기해도 될 것 같다.
주문을 마치면 먼저 기본 안주로 양배추가 나오는데, 옆에 놓인 소스를 끼얹어서 먹고 있으면 곧 음식이 나온다.

메뉴는 과일맛 하이볼에 5개 꼬치 세트, 호르몬 2개를 주문했다. 양배추가 심심한 점을 빼면 꼬치는 튀긴 상태, 식감, 맛 모두 괜찮았고 총 가격은 1,780엔 정도가 나왔다. 가끔 쿠시카츠가 생각날 때 오기에 무난한 가격이라는 느낌이랄까.
참고로 가게 한국어 메뉴판에 ‘통로’라고 나오는 항목이 있는데 다름 아닌 오토시(お通し)의 오역으로 보면 된다. (300~350엔 정도 나온 것 같다) 오토시는 처음에 나오는 기본 안주로 일종의 자릿세 개념이고 이 요금을 받는 일본 이자카야가 많다.
오토시에 관해 잘 모르면 결제 영수증을 보고 가게가 외국 손님에게 사기 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일본의 문화인 점을 알아두자. 사실 일본인 중에 오토시를 싫어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