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헌은 조선시대 중기 목조건물로 조선시대 신사임당과 그의 아들 율곡 이이가 태어난 생가이다. 율곡이 태어난 ‘몽룡실’과 영정을 모신 ‘문성사’, 율곡 일가의 유품전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강릉 시립박물관과 율곡인성 교육관을 같이 둘러봐도 좋다. 오죽헌(烏竹軒)이라는 이름은 집 뒤에 검은 대나무가 둘러싸고 있는 것에서 유래하였는데, 대나무는 지금도 볼 수 있다.
1. 오죽헌 관람 정보
* 오죽헌 매표소를 지나 오른쪽 관리사무소에 들르면 사물함에 짐을 보관할 수 있다.
– 매표 시간 : 09시~17시(매표시간 이후 입장 불가)
– 관람 시간 : 09시~18시
– 휴관일 : 연중무휴
– 관람료 :
| 어른 | 청소년·군인 | 어린이 | |
| 개인 | 3,000원 | 2,000원 | 1,000원 |
| 단체 (30인 이상) | 2,000원 | 1,500원 | 500원 |
– 무료 관람 : 강릉시민 (본인, 신분증 지참), 6세 미만 미취학 아동, 65세 이상 경로 우대 대상자 등
– 주차요금 : 무료 (만차 시 인근 ‘강릉농악전시관’ 주차)
– 홈페이지 : 바로가기
– 문의 : 033-660-3304
* 문화해설안내(온라인만 신청 가능) :
오전(3회) – 10:00, 10:30, 11:00
오후(5회) – 14:00, 14:30, 15:00, 15:30, 16:00
문화해설 예약 변경 및 문의 : 033-660-3321
2. 오죽헌 내부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안으로 들어오면 깨끗하고 정돈된 산책길이 방문객을 반겨준다. 그대로 조금 걸으면 율곡 이이 동상이 나오고 오죽헌 내부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율곡 이이 동상을 지나 신사임당의 초충도(草蟲圖)와 식물로 꾸민 ‘초충도 화단’과 자경문을 지나면 오죽헌 전경이 나온다. (자경문 : 20살의 율곡이 불교에 관심 가진 뒤 1년 만에 ‘불교를 통해서는 진리를 깨달을 수 없다’고 느껴 학문 전념을 위해 직접 지은 문)
오른쪽 문을 지나면 율곡의 영정을 모신 사당인 ‘문성사’와 율곡이 태어난 ‘몽룡실(夢龍室)’이 있고 (신사임당은 율곡을 낳기 전 검은 용 태몽을 보았다고 한다) 왼쪽 문을 지나면 오죽헌 안채와 사랑채, 어제각(御製閣)이 있다. (어제각 : 율곡의 저서 격몽요결과 어릴 적 사용하던 벼루가 보관되어 있다)
오죽헌 건물들은 1505년 병조참판을 지낸 최응현에 의해 전승되었으나 1975년 오죽헌 정화사업으로 오죽헌과 사랑채를 제외한 나머지 건물이 철거되었다. 그러다 1996년 정부의 문화재 복원사업 진행 당시 옛 모습을 복원하였다고 한다.
오죽헌 건물 뒤쪽으로 대나무도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오죽헌(烏竹軒)’의 이름 유래이기도 한 검은색 대나무 줄기도 듬성듬성 보인다. (두 번째 해부터 대나무 줄기가 검은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오죽헌 사랑채와 안채를 관람한 다음 율곡 기념관 방문도 추천한다. 정화사업 당시 지은 이곳에는 율곡의 저서부터 율곡 가족의 유품 및 신사임당의 그림과 글씨 작품도 전시하고 있다.
율곡 기념관을 둘러보았다면 사진의 입지문을 통해 광장으로 내려올 수 있다. 오죽헌 관람을 마치기 전 신사임당 동상과 강릉 고분 전시관, 율곡인성교육관 및 시립박물관 등도 둘러보자.
율곡인성교육관은 오죽헌을 방문한 어린이나 청소년의 인성교육을 위해 강릉 지역의 역사나 교육, 디지털 체험 활동 등을 제공한다. 교육관 1층에는 솔향 명품 기프트샵이 있어 특별한 선물을 찾을 수 있으며 지하 1층으로 오면 다양한 디지털 체험 활동과 미디어 아트 등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둘러볼 강릉시립박물관에는 영동지방에서 발견된 도자기, 고문서, 서화류 등 역사·향토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 유물은 시대별로 구석기·신석기부터 청동기와 삼국시대를 포함하고 조선시대까지 포함하는 만큼, 강릉 지역 역사의 깊이를 느껴볼 수 있어 좋다.
시립박물관을 나와 다시 매표소로 걸어오면 오죽헌 관람을 마칠 수 있다. 건물들을 모두 둘러보는데 짧으면 1시간에서 길면 2시간 정도가 소요되어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방문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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