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선교장 관람 정보 안내

강릉시 선교장은 조선시대 효령대군의 11대손 이내번(李乃蕃)이 처음 지은 후 후손들이 10대에 걸쳐 유지·발전시켜 온 고급 가옥이다. 약 300년간 후손들에 의해 그 원형이 유지되어 온 개인 소유 국가 문화재로, 조선시대 건축의 고풍스러운 멋에 주변의 자연미가 어우러져 무척 아름답다.

참고로 선교장이라는 이름은 배로 다리를 만들어 경포호수를 건넜던 배다리마을에 터가 있는 것에서 유래했는데 지금 호수는 논이 되었다고 한다.



1. 강릉선교장 관람 정보

강릉시 선교장 관람 정보. 선교장 행랑채 1
선교장 행랑채

* 관람 시간 :
하절기(3~10월) – 09시~18시
동절기(11~2월) – 09시~17시

* 관람료 :

비고어른할인어린이
개인5,000원3,000원2,000원
단체 (30인 이상)3,500원2,000원1,000원

할인 대상 – 청소년, 군인, 65세 이상, 경찰, 장애인, 국가 유공자
무료 입장 – 한옥스테이 입장객 또는 강릉시민(신분증 지참)

* 문의 :
– 단체, 외국인 통역 해설 – 033-640-4373
– 한옥 스테이 예약 관련 – 033-646-3270
– 기타 문의(매표소) – 033-648-5303

* 문화해설안내(온라인 신청) :
해설 시간 – 10시, 11시, 14시, 15시, 16시
– 홈페이지 : 바로가기

* 주차 : 선교장 내 무료 주차 (장애인 주차장 포함)



2. 강릉 선교장 내부

강릉시 선교장 관람 정보. 선교장 관람 동선 추천

매표소 – 활래정 – 카페 리몽 – 홍예헌 – 동진학교 터 – 행랑채 – 열화당 – 서별당 – 동별당 – 선교장 박물관

첨부한 이미지는 선교장 안내도인데 추천 관람 동선을 화살표로 추가하였다. 화살표는 노란색 > 주황색 > 빨간색 > 보라색 순서이며 매표소를 지나 활래정부터 시계 방향으로 돌아 매표소로 돌아온 다음 마지막으로 선교장 박물관 관람하였다.

선교장은 건물도 많고 뒷산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도(백호길, 청룡길) 있으니 일정에 따라 자신만의 동선을 만들거나 발길 닿는 대로 둘러봐도 좋을 것이다.

강릉시 선교장 관람 정보. 매표소를 지나서
매표소를 지나서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오면 오른편에 활래정이 보이고 뒤로 멀리 선교장 건물이 보인다. 가까이 있는 소나무와 멀리 병풍처럼 심어져 있는 나무 풍경이 마치 그림과도 같다.

강릉시 선교장 관람 정보. 선교장 활래정
선교장 활래정(活來亭)

활래정은 선교장의 정자로 주자 朱子의 詩 ‘관서유감’ 구절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爲有頭源活水來 – 근원에서 끊임없이 내려오는 물) 정자는 건물 두 채로 구성되어 있지만, 내부 복도를 연결하고 외부에 쪽마루를 두어 한 채처럼 보이는 특징이 있으며 여름철 정자를 둘러싼 연못에 연꽃이 피면 장관이다.

강릉시 선교장 관람 정보. 선교장 행랑채 2
선교장 행랑채

행랑채는 행랑이 늘어선 형태로 안채와 별당, 연지당 등을 밖에서 담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안채 영역과 사랑채 영역 등으로 나뉜다. 영역에 따라 하인들의 살림방이나 부엌, 마구간, 광 등이 있던 곳부터 선교장 손님의 사랑채 역할로 쓰인 곳이 있다고 한다. (행랑채 가운데 솟을대문은 남자 전용 대문이었고, 오른쪽의 문은 평대문으로 여자 전용 대문)

* 줄행랑치다의 유래 : 하인들이 쓰던 방인 행랑이 길게 늘어서 있는 것이 줄행랑이었는데, 정치 판세가 바뀌거나 가세가 기울어진 양반들이 줄행랑이 달린 집을 버리고 도망가는 모습이 있었다. 이후 ‘줄행랑’과 도망치다 뜻의 ‘줄달음치다’가 합해져 지금의 뜻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강릉시 선교장 관람 정보. 동진학교 터
동진학교 터

이곳은 본래 창고로 사용되었지만, 1908년 지역 청소년에게 신학문을 가르치고자 당시 관동학회 강릉지회의 주도로 동진학교로 설립하였다. 이후 일제에 의해 폐교되었으며 현재는 선교장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 동진학교 터 왼쪽 : 생활유물전시관으로 선교장에서 사용하고 보관해온 생활유물 전시
– 동진학교 터 오른쪽 : 선교장 초가 1, 2관과 민속 목공방(초가 1관은 한옥스테이 가능)
– 동진학교 터 뒤쪽 : 야외공연장과 한국전통문화 체험관(단체전용 세미나실 보유)

강릉시 선교장 관람 정보. 선교장의 늦가을 풍경
선교장의 늦가을 풍경

동진학교 터와 초가 감상을 마치고 공터로 이동하면서 찍은 사진인데 내부에 늦가을 분위기가 완연했다. 사진을 찍은 곳 바로 뒤에는 행랑채 담벼락이 있는데, 협문을 통하면 행랑채 대문까지 가지 않고 바로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점 참고하자.

강릉시 선교장 관람 정보. 선교장 열화당
선교장 열화당(悅話堂)

협문을 통과하면 가장 먼저 열화당이 나타난다. 이곳은 선교장의 남자 주인이 사용하는 사랑채로 1816년 완성하였으며 건물 앞 햇빛을 가리는 채양시설에서 조선 말기 러시아식 건축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열화당은 ‘정담을 나누며 기쁘게 살자’라는 뜻이며 현재 오르간을 설치하여 음악공연을 진행하기도 한다.

강릉시 선교장 관람 정보. 선교장 서별당
선교장 서별당(西別堂)

6.25 전쟁으로 소실된 서별당은 1996년 복원되었다. 전주 이씨가의 서고 겸 공부방 등으로 사용되었으며 집안 살림을 맏며느리에게 물려준 할머니가 거처했던 곳이기도 하다. 안채와 열화당 사이 안쪽에 있으며 높은 기단을 두어 건물 자체가 높은 특징이 있으며 현재는 한옥스테이도 가능하다.

강릉시 선교장 관람 정보. 선교장 동별당
선교장 동별당(東別堂)

사진 왼쪽에 보이는 안채주옥과 연결된 건물로 1920년 완성했다. 주로 집주인과 가족이 거주하며 생활했던 공간으로 집을 찾아오는 친척이나 손님들을 맞이하며 집안 잔치 등에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강릉시 선교장 관람 정보. 선교장 외별당
선교장 외별당(外別堂)

동별당 관람 후 평대문을 통해 행랑채 바깥으로 나오면 오른쪽에 홀로 지어진 외별당이 있다. 이곳에는 집안의 장자나 분가한 자녀들이 살던 곳으로 현재는 선교장 후손 가족들이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지난 2017년에는 알 수 없는 화재로 외별당 행랑채 6평이 훼손되었으나 철거 후 복원 작업을 완료하였다.

강릉시 선교장 관람 정보. 선교장에서 활래정을 바라본 모습
활래정을 바라보며

행랑채와 외별당을 보고 나오면 넓은 잔디밭과 그 뒤로 활래정 풍경이 들어온다. 그대로 왼쪽 길을 통해 활래정을 지난 다음, 청룡길을 따라 행랑채 건물 뒤쪽으로 산책해도 좋고 아니면 매표소로 돌아와서 선교장 관람을 마쳐도 좋다.

강릉시 선교장 관람 정보. 선교장 박물관
선교장 박물관(문물관)

선교장 관람을 마치기 전 마지막으로 매표소 근처의 문물관도 들러보았다. 박물관 안에는 선교장에서 사용했던 유물이 있는데 약 300여 점에 이른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광해군의 하사품인 말안장과 추사 김정희의 현판 외에 책 걸이와 병풍, 다기, 가구, 서화 등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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