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리뷰 – 정희원

자몽러

12/17/2025

100세 시대가 되었지만, 아무 노력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삶의 방식에 따라 노화가 진행되는 속도가 달라지면서 삶의 질도 크게 달라지기 마련이다. 이 책에서는 가속노화를 방지하고 느리게 나이 드는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 : 정희원
발행 : 더퀘스트 (2023)
페이지 : 288p

기술이 발전하면서 현대인의 삶은 점점 편해졌고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각종 재미있고 자극적인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 등을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편리함과 도파민에 기반을 둔 삶의 방식은 결국 가속노화를 촉진하는 매개체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등장하는 가속노화는 말 그대로 빠르게 노화한다는 뜻이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노화가 찾아오지만, 평소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노화 속도가 빨라질 수도 반대로 느려질 수도 있다. 편리함과 쾌락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삶의 방식이 가속노화를 촉진하는 이유는 다름 아니라 몸과 마음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만성질환 등을 유발하는 데 있다.

일례로 일상에서 자동차를 타고 장시간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의 이동성 내재역량은 과거 원시 인류보다 한참 떨어진다. 즉, 현대인은 오래 전의 인류만큼 몸을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는 뜻이다. 여기에 운동 부족과 잦은 인스턴트 음식 섭취 및 음주, 흡연 등으로 인해 신체 능력과 기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태에서 영상 콘텐츠나 게임에 빠진다면 뇌의 도파민 체계에도 영향이 생기고 결국 집중력이나 판단력과 같은 뇌의 인지 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또한 SNS 중독 역시 위험한데 타인의 화려한 삶만 보다 보면 자신의 삶에 공허함을 느끼고 현실 의욕이나 만족도 역시 낮아지기 쉽다.

결론적으로 신체와 마음, 정신의 균형이 잡혀있지 않을수록 다양한 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속노화로도 연결되기 쉽다. 이 책에서는 노화 속도를 늦추는 4가지 습관으로 4M이라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아래와 같다.

– 이동성 : 운동의 중요성
– 마음 건강 : 스트레스 해방, 수면의 중요성
– 건강과 질병 : 저속노화 식단, 가짜와 진자 항노화요법 구분
– 나에게 중요한 것 : 사회적 노회 대비, 인생에서 중요한 것 남기기

각 방법을 따르면 신체 및 인지 기능을 회복하면서 건강에 관해 제대로 알고 사회적 고립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모든 방법은 일회성 실천으로 효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므로 자기 삶에 꾸준히 적용해야 하겠다.


도서 리뷰

‘가속노화’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 것은 2~3년 전 유튜브를 통해서이다. 당시 영상에서 이 책의 저자인 정희원 교수는 핵심을 찌르면서도 느리게 나이 드는 실천 방법을 강의했는데 그 내용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이건 건강한 삶을 원하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내용이면서 어렵지 않게 실천 가능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번 독서를 통해서는 저속노화를 실천하는 4M에 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유익했다고 느낀다.

잠시 글 작성자의 이야기를 하자면 일하는 회사나 지역 보건소를 통해 가끔 건강 검진을 받아 보면 정상 체중에 성인병이나 기타 질환은 없다고 나온다. 또한 우울증 같은 마음의 병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삶의 의욕이 왕성한 편이다. 음식은 채소를 포함해서 골고루 잘 먹고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도 아주 안 먹지는 않지만, 특히 설탕을 포함해서 피할 때가 많고 음주와 흡연은 하지 않는다. (마라탕후루 같은 자극적이거나 단 음식도 거의 또는 아예 안 먹는다)

그런 의미에서 스스로 건강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가속노화 내용을 접한 뒤, 안정된 수면 시간 확보와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전에는 수면에 소홀해진 것을 두고 적게 자는 것이 부지런하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는데, 만성 수면 부족의 위험성을 인지했고 이후 7시간 이상 잠자면서 일상 컨디션이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운동은 아예 안 했던 것은 아닌데, 집에서 자주 간단한 근력 운동과 집 근처에서 제법 꾸준하게 달리게 되었다. 간단한 운동도 습관화했더니 신체 활력과 자신감이 생기고 체형도 더 좋아진 것을 발견했다고 할까.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오면 기술과 의학의 발전으로 100세 시대를 살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건강하지 않으면 오히려 길어진 수명이 부담되는 시대가 되었다고도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그런 시대를 사는 현대인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는 방법을 제시한다고 느낀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