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심에 까마귀가 많은 이유와 공격 대처법

일본 도심에 까마귀가 많은 이유와 공격 대처법

한국 도심에 비둘기가 많다면 일본에서는 까마귀를 많이 볼 수 있다. 까마귀가 도심에 몰리는 것은 주로 사람들이 버리는 쓰레기에서 먹이를 구하려는 이유에서인데, 쓰레기봉투를 찢거나 배설물이 남기 때문에 주변 미관과 위생도 안 좋아진다.

특히 까마귀는 주로 3~6월 번식기에 예민해져서 둥지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 물론 모성애로 인한 행동이겠지만, 길에서 갑자기 날카로운 발톱이나 부리로 공격받는 것은 분명히 위험하다.

이럴 때 좋은 대처 방법이라면 먼저 시선을 피하거나 자극하지 않아서 까마귀의 공격성을 높이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모자나 우산으로 머리와 얼굴을 가리거나, 음식물을 보이지 않는 것도 효과적이다. 특히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가 바닥에 떨어져 있더라도 접근하지 않아야 어미 까마귀로부터 공격받지 않는다.


까마귀

과거 일본에서는 신화 속 야타가라스처럼 까마귀를 신성한 존재로 여기기도 했지만, 지금은 도심 내 서식이나 개체수 증가를 경계하는 대상이 되었다. 그래서 쓰레기봉투에 그물망을 씌우거나, 죽은 까마귀 모형도 활용하는 등 여러 퇴치 방법이 실행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자연에서처럼 독수리나 올빼미 같은 천적이 있는 것도 아니라 그렇게 쉽지는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이건 매해 까마귀가 많아지는 한국도 상황은 비슷하다. 만약 상생이 어렵다면 쓰레기봉투 접근을 원천 봉쇄하거나 도심 밖에 먹이 공급 장소를 마련하는 등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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