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전라도 남쪽의 아름다운 해안도시로 다양한 문화유적과 관광지 그리고 맛있는 해산물 음식을 자랑한다. 2012년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개최한 엑스포가 전 세계 100여 국 800만 명 이상 참여하는 대성공을 거두었고 이를 계기로 관광문화 도시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여수까지 KTX를 이용한다면 서울 출발 기준으로 여수엑스포역까지 편도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역에서 나오면 바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는데 만약 여행지 안내 정보가 필요하면 바로 앞에 보이는 종합안내센터에 들를 수 있다.
이후 안내센터 근처에서 스카이 타워나 세계박람회장도 방문할 수 있는데, 시내로 이동하려면 역 앞에서 버스나 택시를 타면 된다.
1. 이순신 광장
이순신 광장
전라남도 여수시 중앙로 74
연중무휴 개방
여수 시내로 오면 이순신 광장에 들러볼 수 있다. 공원에서는 당대 의병들과의 활약 기록을 찾아볼 수 있고 그 밖에도 공연장이나 바다 산책로 등을 갖추었다. 만약 5월 여수를 방문한다면 5월 첫째 주 열리는 거북선 축제에도 참여해 보자. 각종 행사나 체험 활동 등을 비롯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하다.
– 거북선 축제 안내 홈페이지 : 바로가기
또한 광장 주변으로는 원형에 가깝게 만든 거북선부터 조선 수군 전라좌수영 본영인 진남관, 평화의 소녀상, 좌수영 음식문화거리 등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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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수 전통시장
여수 시내에서 빠트릴 수 없는 곳 중 한 곳은 바로 전통시장이 아닐까 한다. 여수시의 전통과 문화를 엿볼 수 있고 신선한 해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와 맛집, 구경거리 등을 즐길 수 있다. 대표 전통시장으로는 교동시장, 서시장, 중앙시장, 중앙선어시장, 여수수산물 특화시장 등이 있다.
로타리 식당
전라남도 여수시 서교3길 2-1
오전 8:00~오후 7:00 영업, 매장 내 식사
061-642-2156
여행 중 시내로 향하는 택시에서 기사님으로부터 추천받고 서시장 근처에 있는 로타리 식당에 들러보았다. 당시 평일이었지만, 대기 줄이 있어서 30분 정도 기다렸는데 음식 맛이 무척 궁금해졌다. 결과부터 말하면 무척 만족스러웠다.
메뉴는 백반 단일 메뉴로 꽃게탕, 양념·간장 게장, 제육볶음이 포함되고 모든 반찬이 한 번은 리필도 가능해서 사실상 양도 매우 풍족하고 맛도 훌륭했다.
또한 여수 여행을 하는 동안 다른 식당도 들렀는데 정말 미식 여행이었다고 해도 좋을 만큼 음식이 맛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3. 오동도
오동도
전라남도 여수시 오동도로 222
동백열차 운행 : 09:30~18:00 (동절기 17:00 마감), 우천시 미운행
동백열차 요금 : 일반요금 1,000원
오동도 문의 : 061-659-1821
오동도 유람선 문의 : 061-663-4424
버스 : 오동도입구(시내방면) 2, 333, 68, 76
여수 중심가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오동도는 섬 모양이 오동나무 잎을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곳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기점이기도 하다. 섬 전체에 약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있는데 10월 무렵 꽃이 피고 3월 중순 절정에 이른다.
섬에 도착하면 산책길을 따라 이동하면서 동백나무는 물론이고 오동도 등대나 병풍바위, 용굴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여수에서 이색적인 자연 풍경을 감상해보려면 오동도에 꼭 들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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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수예술랜드
여수예술랜드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무술목길 142-1
이용 시간 : 09:00~18:00 (하절기 09:00~21:00, 변동될 수 있으며 사전 문의 필요)
문의 : 061-665-0000
홈페이지 : 바로가기
여수예술랜드는 3D 트릭아트 미술관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 작품 전시부터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활동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여수의 청정한 바다와 문화예술 전시를 감상하고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을 즐기고자 한다면 예술랜드가 딱 맞는 것 같다.
전시 감상과 익스트림 스포츠 등을 즐기려면 예술랜드 조각공원에 오면 된다. 먼저 매표소에서 입장권 구매 → 야외 조각공원 입장 → 부대시설 이용 시 현장에서 추가 결제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기본&패키지 요금이나 할인 이벤트부터 카페, 레스토랑 및 숙박 시설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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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산공원(케이블카)
자산공원
전남 여수시 자산공원길 54
연중개방
문의 : 061-659-4627
자산공원은 자산(紫山) 위에 조성된 여수 최초의 도시자연공원으로 이순신 장군 동상을 비롯한 다채로운 식물과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다. 오동도 섬 입구 공영주차장의 타워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다리를 건너서 도착할 수 있으며 해상 케이블카를 타면 돌산공원까지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다. (해야정류장 – 자산공원)
6. 돌산공원(케이블카)
돌산공원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산 1
연중개방
문의 : 061-659-4628
1984년 여수 본토와 돌산도를 잇는 돌산대교를 만들면서 같이 조성한 공원으로 1987년 완공되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 외에도 준공 기념탑과 2098년 오픈 예정인 100년 타임캡슐, 카페 등이 있으며 특히 저녁 이후 여수 본토와 바다 쪽으로 보이는 야경이 훌륭하다.
돌산공원에서 자산공원까지도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데 (놀아정류장 – 돌산공원) 날이 어두워질 때 타면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빛나는 거북선대교를 바라보며 여수 밤바다를 건너는 이색적인 체험도 해볼 수 있다.
7. 고소동 천사벽화마을
고소동 천사벽화마을
전라남도 여수시 고소동
연중개방
문의 : 061-664-8978
2012년 여수 엑스포를 계기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이 참여하여 예쁜 벽화로 담벼락을 채워 놓았다. 처음에는 총길이 1,004m로 조성해서 천사벽화마을로 불렀는데 지금은 1,650m, 총 10개 구간에 걸쳐 여수지역의 생활과 문화, 역사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벽화마을 언덕을 조금 올라오면 여수 바다와 섬, 거북선대교, 돌산 대교를 모두 둘러볼 수 있고 골목길을 누비면서 예쁜 벽화를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마을에는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니 방문 시 소란을 피우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일 등은 삼가야 하겠다.
8. 여수해양공원(여수 밤바다)
여수해양공원(종포 해양공원)
전라남도 여수시 중앙동 246-1
연중개방
문의 : 061-659-3860
천사벽화마을에서 내려오면 도보로 여수해양공원에 도착할 수 있다. 2001년 여수항만청에서 일대를 정비하여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 곳으로 공연장과 낚시터를 비롯한 산책로나 낭만포차 거리, 하멜등대와 전시관 등이 유명하다. 공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화려하고 낭만 있는 여수 밤바다도 감상할 수 있어서 좋다.
여수 밤바다를 구경하다가 네온사인을 밝히고 지나가던 유람선 한 대를 발견했다. 어두운 밤 바다에 유람선의 화려한 조명 빛이 무척 잘 어울리는 듯하다. 유람선을 타면 야경투어나 해상시티 투어, 선상 불꽃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데 자세한 이용 및 예약 방법과 요금 정보 등은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미남 크루즈
– 문의 전화 : 1533-6256
– 홈페이지 : 바로가기
여수 밤바다와 유람선을 구경하면서 멀리 네온사인으로 빛나는 거북선대교 방향으로 걸어서 이동했다. 거북선대교가 가까워지면 바다 위를 건너는 케이블카와 다리 중간쯤에 하멜 등대가 보일 것이다. 만약 낭만 포차 거리로 가려면 사진 왼쪽 노란 조명이 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9. 하멜등대, 하멜전시관
하멜등대
전남 여수시 하멜로 96
연중무휴 (전시관 : 09:00~18:00, 월요일 휴무)
문의 : 061- 659 -5706
하멜등대는 하멜 표류기를 작성한 하멜이 조선에 머물다 본국에 귀화한 것을 기념하고자 국제 로타리 클럽이 주최하는 하멜 기념사업의 일부로 2004년 완공하였으며 2005년 처음 점등하였다.
핸드릭 하멜과 하멜 표류기 이야기
핸드릭 하멜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직원으로 1653년 일본 나가사키로 가던 중 폭풍을 만나 제주도에 표류한다. 포로로 잡힌 하멜은 여수 전라좌수영으로 보내져 잡일을 하다가 1666년 일본으로 탈출하였다. 이후 본국으로 돌아가 13년 치의 회사 월급을 받기 위한 증거로 조선에서 경험한 내용을 담은 하멜 표류기를 발간하여 유럽에 최초로 조선 땅을 알렸다.
하멜 표류기는 하멜이 조선에 표류하게 된 내용부터 조선의 지리와 기후, 사회, 정부, 풍속 및 문화 등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유럽 사회는 아시아 국가에 막연한 환상을 갖고 있었지만, 하멜 표류기로 인해 조선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하멜등대가 세워진 이곳은 바로 17세기 당시 하멜이 배를 타고 조선을 탈출했던 곳이라고 한다. 등대 크기는 아담하지만, 붉은 외관과 조명이 무척 인상적이고 지금도 선박의 무사 귀환을 위해 점등하고 있다.
등대를 등지면 거북선대교가 있고 하멜을 기념하는 하멜 전시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조선에서 강제노역하다가 작성한 당시의 상세한 기록이 지금은 17세기 동아시아 연구 중요 자료가 되었다니 신기한 것 같다. 시간이 된다면 전시관에도 들러보자.
여수의 감성을 즐기려면 근처에 있는 낭만 포차에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 낭만포차에는 주로 한상차림 메뉴가 많았던 것 같은데 방문 당시 배가 고프지 않아 들르지는 않았다. 만약 여수 해산물을 활용한 한 입 거리 간식이 많았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0. 엑스포박람회장
엑스포박람회장 (엑스포해양공원)
전라남도 여수시 박람회길 1
문의 : 1577-2012
엑스포박람회장은 2012년 성황리에 엑스포 개최를 마친 이후 지금은 여수 바다를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시민 휴식 장소가 되었다. 3D 디지털 아트 체험관 아르떼뮤지엄부터 오감을 만족하는 화려한 빅오쇼(Big-O), 아쿠아플라넷, 스카이 타워 전망대 등 관람 시설을 즐길 수 있다.
스카이 타워
운영 : 10:00~20:00(입장마감 19:00)
요금 : 성인 기준 2,000원
문의 : 061-659-2065
한편 박람회장을 걸어서 여수 KTX 역 근처로 오면 바로 오른쪽에 스카이 타워가 있다. 원래 이곳은 80년대 세운 동양 시멘트 공장 터에 있던 폐사일로(시멘트 저장고) 2기를 리모델링한 다음 엑스포 개최에 맞춰 개장한 전망대이다.
67m 높이를 오르면 여수 시내 전망은 물론이고, 사일로를 연결한 벽면에서 흘러나오는 오르골 음악을 감상하거나 카페에서 잠시 휴식할 수 있다.
엑스포박람회장 입구로 오면 (밤에는) 조명이 방문객을 환영하고 있다. 평일 늦은 저녁이라 해양공원을 걸어오는 동안 사람도 거의 없었고 분위기도 무척 한적했다. 박람회장 안에는 관람 시설도 몇 곳 있는데 너무 늦게 오면 문을 닫으니 여행 일정에 조금 여유를 두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아니면 여행 동선에 따라 박람회장 근처 숙소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마지막으로 아래 박람회장 관람 시설 정보를 몇 곳 추가하면서 글 작성을 마치고자 한다. 다른 볼거리도 많은 여수이지만, 추가로 박람회장에서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3D 아트 체험관 아르떼뮤지엄
– 전라남도 여수시 박람회길 1 KR A동 3층 국제관
– 연중무휴 10:00~20:00 (입장 마감 19:00)
– 문의 : 061-663-8008
아쿠아플라넷 여수
– 전라남도 여수시 오동도로 61-11
– 이용 시간 : 09:30~19:00 (매표 마감 18:00)
– 문의 : 1833-7001
빅오쇼 Big-O Show
– 전라남도 여수시 만덕동 66-1
– 티켓 예매 (문의) : 02-413-0045 (09:00~18:00)
– 온라인 예매 : 매달 10일부터 그다음 달 예매 가능
– 홈페이지 : 바로가기
– 현장 예매 : 당일 오후 5시부터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