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입학하면 전공·교양 과목 등 정규교육과정 이외에도 수강할 수 있는 비교과 교육과정(프로그램)이 있다. 이는 정규교육과는 별도로 개설되어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다양한 학습 성과 등의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과목이며 학점이 부여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일반·사이버대학교 모두 각 대학마다 정한 핵심역량이 몇 가지 있는데, 비교과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정규 수업에서 배우기 어려운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 지식과 경험을 쌓고 학교가 추구하는 역량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된다.
비교과 프로그램 내용과 특징

비교과 프로그램은 크게 온·오프라인 방식이 있는데 온라인의 경우 정해진 과목을 수강하면 된다. 대체로 자격증, 공모전, 봉사, 상담 및 검사, 학습 역량 강화, 외부 특강, 현장 체험(답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학교마다 세부 내역은 달라진다.
얼마 전, 글 작성자는 재학 중인 세종사이버대학교에서 재학생 대상으로 법정 의무인 폭력예방교육에 관한 수강 진행 공지를 보았다. 정확하게 말하면 특정 기간 내 교육을 이수하고 교육 페이지의 ‘신청’ 버튼을 클릭하면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였다.
위 교육은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재학생 의무 사항이라서 전공 강의와 별도로 시간을 내서 총 4개 영상 강의를 마치고 이벤트에도 참여했다. 학교에 따라 다르겠지만, 교육 이수가 의무인 프로그램이 있을 수 있으니 평소 학교 공지사항 등을 참고해서 불이익 받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교육 이수를 마치고 페이지를 살펴보니 워크넷과 연계한 취업·창업 정보도 볼 수 있었다. 취업이 필요하다면 잡코리아나 인디드 같은 취업 사이트처럼 관련 채용 정보를 확인하는 데도 유용하다.

이번에는 자신의 역량 진단 메뉴로 들어왔는데 항목마다 점수를 체크하면 분야별 역량 점수 결과를 볼 수 있다. 전체 문항은 30개 정도 있어서 간단한 테스트 정도로 생각하면 무난한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대부분 일반·사이버대학교에서 캠퍼스 마일리지나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는 것 같다. 포인트는 학생이 재학 기간 중 수업이나 프로그램 등 교내 각종 활동에 참여하면 누적되는데 일정 포인트가 쌓이면 장학금이나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학교에 따라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해도 포인트를 얻을 수 있으니 유용하게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