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람들이 술을 마실 때 자주 찾는 안주 중 하나는 에다마메이다. 에다마메(枝豆)는 이름 그대로 가지 콩을 뜻하는데, 다 자라기 전에 수확하는 어린 풋콩으로 보면 된다.
먹을 때는 소금물에 잘 삶은 뒤 껍질 그대로 내서 콩의 고소함과 소금의 짭잘한 맛을 즐기고 껍질은 뱉는다. 혹은 껍질채로 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서 소금이나 간장 등으로 양념하는 방식도 있는데, 어느 쪽이든 술안주에 잘 어울리는 것은 같다.
일본에서 에다마메가 인기인 것은 일단 저렴해서 대중적이고 불호가 적은 고소한 맛에 있겠다. 그리고 껍질을 씹으면서 콩만 빼서 먹는 재미도 있고 식감 자체도 좋다. 특히 영양소 중 비타민 B1과 C는 숙취 해소를 돕고, 메티오닌은 간 기능 보호도 있어서 술 마실 때 잘 어울리는 안주이다.

다만,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거나 콩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하루 권장량도 200g 정도라고 하는데, 딱 가벼운 술안주로 적당해 보인다. 만약 술을 마시지 않는다면 껍질에서 콩을 뺀 다음 취향대로 요리할 때 이용해도 되겠다.
개인적으로도 에다마메는 좋아한다. 아직 소금에 절인 방식만 먹어봤지만, 맛이나 식감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가벼워서 다른 음식과의 조화를 해치지 않아서 먹을 때 부담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