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왜 여름에 지지 않는다고 할까 夏に負けない

일본에서는 왜 여름에 지지 않는다고 할까 夏に負けな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철 일본에서는 여름을 잘 보낸다는 뜻으로 夏(なつ)に負(ま)けない Natsu ni makenai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그대로 번역하면 ‘여름에 지지 않는다’의 뜻이 된다.

그렇다면 왜 일본에서는 여름에 지지 않는다고 하는 걸까? 무슨 계절과 승부를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정답은 負ける에 기본 뜻인 ‘지다’ 말고도 자연이나 ‘계절, 병 등 안 좋은 상황을 견디지 못하다, 헤쳐 나가지 못하다’라는 뜻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夏に負ける를 의역하면 ‘여름에 지다’ 보다는 ‘여름(더위)을 견디지 못하다, 잘 버티지 못하다’가 된다. 여기에 동사를 부정하는 ない를 붙이면 견디지 못하는 의미의 負ける를 부정하는 것이 되어 결국 夏に負けない는 여름을 잘 버틴다의 뜻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는 夏に負けないで de나 夏に負けないでください kudasai 라고 하면 되는데, 같은 뜻이지만 전자는 반말이고 후자는 존댓말인 점에 차이가 있다.

여담으로 여름에 더위를 먹지 말라는 말 대신 여름을 잘 보내라고 표현해도 되는데 직역하면 夏をよく過(す)ごしてください가 된다. 하지만 よく 보다는 快適(かいてき)に過ごす (쾌적하게 보내다)나 元気(げんき)に過ごす(건강하게 보내다)를 많이 사용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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