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교류회에 참여하면 일본어와 한국어 언어 연습부터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어서 좋다. 이 글의 작성자도 혼자만 일본어를 공부하다가 처음 교류회 정보를 알고 참여했을 때의 설렘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교류회는 보통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데 미리 온라인으로 진행 날짜나 장소, 참가비, 프로그램 내용 정보를 볼 수 있다. 아래는 한일교류회를 개최하는 사이트를 몇 곳 정리했는데 언어 공부 독학이 지루할 때는 역시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을 만나서 어울리면 기분 전환도 되고 여러모로 좋을 것이다. 참여 방법은 각 사이트/카페/앱 정보를 보고 모임 일정과 장소, 시간 등의 정보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그리고 모임에서 마음 맞는 사람을 만나면 카톡이나 라인 ID를 교환해서 언어 교환을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래는 교류회별 링크와 설명을 추가했는데 이미지나 링크를 클릭하면 이동할 수 있다.
* 교류회마다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만큼 매너를 지켜야 하고, 파티에서 술 주정을 부리거나 이성에게 작업하는 위주로 접근하면 강퇴당할 수 있다.
1. 크지프 한일교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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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지프(KJIF)는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다양한 성격의 국제 교류회와 모임, 행사 등을 주최하는 곳이다. 모임은 언어교류회부터 일본 다도회, 칵테일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 언어 스터디 등도 활발한 편이다.
스터디는 크지프 카페 접속 후 자신의 목표 언어 실력에 맞춰서 신청하면 된다. 참여 비용은 수업 방식(1:1 또는 그룹) 및 참여하는 인원 등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카페를 참고해 보자.
2. GSM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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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M (Global Seoul Mates)은 서울 강남과 홍대에서 다양한 언어 교류회를 개최하는 곳으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언어 교환과 문화 교류를 위해 모이는 장소이다.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불어 등 언어 모임 참여나 1:1 튜터 강의 신청이 가능하다.
3. 문화교류 카케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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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의 문화교류 카케하시는 일본 한국 교류회와 언어 공부는 물론이고 일본 유학/워킹홀리데이 및 현지 부동산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다. 일본어로 ‘양쪽을 연결하는 다리(가교)’의 뜻의 카케하시(架け橋)처럼 이곳 카페도 한국과 일본 양쪽을 연결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카페 설립 초기에는 한국과 일본만 연결했는데 지금은 중국도 추가돼서 한중일 동북아시아 3국의 연결과 교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4. 오샤베리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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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샤베리 모임 (おしゃべりモイム)은 일본 취업박람회와 현지 취업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KOREC에서 개최하는 수다떨기 모임이다. (서울 신촌) 참가자는 주로 20대 대학생과 휴학생, 직장인이 많은데 한국인과 일본인 비율이 거의 5:5인 점이 장점이다.
모임에 참여하면 간단한 자기 소개부터 운영진이 준비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하거나 게임을 하면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
5. 밋업 한일교류회 PARTY
밋업(Meet Up)은 관심사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앱 서비스다. 모임 개최자가 정보를 올리면 희망하는 사람은 정보를 참고해서 참여하는 방식이다. 앱에 접속해서 한일교류회나 일본어 공부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면 다양한 모임을 찾을 수 있는데 아래는 일부 모임 링크를 첨부하였다.
검색으로 나오는 모임 숫자는 제법 많아 보이는데 최근에도 활발하게 활동이 있는 모임인지 확인하면 좋다.

韓日交流会!!! 한일교류회 바로가기
밋업 한일교류회 PARTY는 2030 연령층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저녁 6시~8시 서울 홍대에서 한국어, 일본어, 영어 언어 교환과 친구 만들기 파티 모임을 개최하고 있다. 모임에는 소정의 참가비가 있는데 참가자들에게 언어 공부를 위한 고품질의 스터디북과 8시 이후 After party에서 요리와 술, 음료 등이 제공된다.

Cafe 123 日韓交流会 바로가기
카페 123은 일본에서 2012년 처음으로 시작한 밋업 모임으로 도쿄 닛포리 (日暮里) 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쿄 현지에서 언어 공부나 한일교류회 참여가 필요하다면 위 링크를 참고해 보자.
6. 문토 한일교류회
문토(Munto)는 ‘묻고 토론하다’의 뜻으로 위에서 소개한 밋업처럼 각종 취미와 공부 등의 소모임을 개최/참여할 수 있는 앱이다. 인터넷에 ‘문토 한일교류회’를 검색하거나 문토 앱을 실행해서 ‘한일교류회’라고 검색하면 대단히 많은 종류의 모임을 볼 수 있다.
아래는 일부 모임 링크를 첨부했는데 모임 종류와 성격이 다양하니 조건이 맞는 곳을 찾아보고 신청하면 된다.




코타츠 한일 여자모임 (女子会)
(한국, 일본 여자만 참여할 수 있음)
기타. 교류회 참여할 때 팁
교류회를 주최하는 곳이 많다 보니 장소마다 진행 방식과 성격에도 차이가 있다. 그래서 교류회에 참여하려면 우선 해당 교류회 성격을 잘 알고 신청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자신은 사람들과 파티를 하고 싶은데 신청한 곳이 진지하게 회화 연습을 하는 모임이라면 만족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참여를 원하는 모임이 어떤 곳인지 알아보려면 모임 신청 홈페이지나 카페 등에서 미리 정보를 확인하고 올라온 모임 사진이나 후기 등을 참고해볼 수 있다.
또한 교류회에 따라 참여 인원의 국적이나 성별, 연령, 언어 실력은 천차만별일 수 있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자신은 일본 사람과 일본어로 이야기하고 싶은데 실제 모임에 나오면 한국인이 더 많을 때가 있는 것이 그러한 경우이다.
사실 조금 아쉬울 수는 있지만 다른 한국인 참여자에게도 마음을 열고 일본과 일본어 공부 등에 관한 주제를 이야기하면 무난하다. 그리고 같은 한국인끼리 외국어로 대화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하다고 느낄 수 있겠는데 조금만 하다 보면 금방 적응될 수 있으니 일단 시도하는 것이 좋다. 외국어를 사용하려고 나온 교류회이니 말이다.
한편 모임에 나올 때 평소 말 수가 적은 사람은 다소 수다스러워지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아니, 권장을 넘어 필수라고 할까. 모임에 따라 한 자리에 모인 사람이 많을 때도 있는데 만약 평소 과묵하거나 소극적인 성격의 사람은 소외감을 느끼거나 모임이 지루하다고 느끼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교류회 진행자(진행자가 있다는 가정에서)나 다른 참여자가 말을 걸어주겠지만, 사람이 많아지면 누구 한 명에게 집중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그래서 일단 교류회에 나왔다면 스스로 적극적으로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어울리려는 자세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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