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외국인 만났을 때 긴장하는 이유와 해결 방법

일본어를 공부하고 나서 일본인들과 처음 제대로 대화했던 건 한일교류회였다. 혼자 집에서 교재랑 영상으로만 공부하다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우연히 교류회 정보를 발견해서 참석하게 되었다.

자리에는 많은 한국인과 일본인이 있었고 매번 운영진이 준비한 주제에 맞춰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서로 모르는 말은 가르쳐주거나 사회, 문화 이야기도 나누는 등 교류회 성격은 건전하고 즐겁고 유익했다. 그래서 시간이 나면 자주 교류회에 참가했고 모르는 사이에 일본어도 발전했다고 느낀다.

그런데 교류회 장소 입구에 도착해서 문을 열 때나, 처음 일본인을 만나서 입을 떼려고 하면 이상하게 가슴이 두근거렸다. 당시 집에서 회화 연습도 많이 하던 때라 일본어 자체가 엄청 부족하지도 않았는데 매번 교류회에 나오면 긴장하는 이유를 스스로 알기도 어려웠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다시 생각해 봤더니, 자주 긴장했던 가장 큰 이유는 ‘틀리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섰던 게 아닐까 싶다. 마치 영어 울렁증과도 같은 증상인데 어느 정도 외국어 지식이 있어도 대화 경험이 적으면 왠지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것 같다. (학습자의 성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아래는 원어민과 대화할 때 긴장을 줄이고 더 재미있게 일본어(외국어)를 공부하는 방법을 정리했는데 참고해 보자.


1. 실수해도 괜찮아

원어민과 대화할 기회가 있다면 외국어 틀리는 것은 걱정하지 말고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을 생각하면 좋다. 비원어민이 외국어를 배우는 입장에서 틀리거나 어색한 부분이 있는 것은 당연하고 상대 원어민도 이해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완벽하게 이야기해야겠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긴장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경험상 심할 때는 대화할 때도 내용에 집중하지 못하고 몸이 떨리거나 식은땀이 흐르기도 했다. 긴장이 된다고 느끼거나 이미 긴장하고 있다면 심호흡을 하 팽팽해진 신경과 마음을 느슨하게 풀어주는 것이 좋다. 지금 외국인과 같이 있는 건 대화를 하는 것이지, 외국어의 오차 범위를 측정하는 자리는 아닌 것이다.

또한 자신도 모국어로 말할 때는 원어민이라는 생각을 하면 자신감을 가지는 데 도움 될 것이다. 상대도 나도 자국어 원어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서로 대등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말할 때도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2. 꾸준히 공부하자

원어민을 만나면 틀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도 긴장된다면 외국어의 확신이 적어서 그럴 수 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원어민과 많이 대화할수록 자신의 현재 외국어가 얼마만큼 잘 통하는지 확인 가능하다. 대화 경험이 적으면 이런 확신을 갖기 어렵고 따라서 알고 있는 표현도 맞는지 조마조마해서 말도 잘 나오지 않게 된다.

이럴 때는 역시 계속 공부하고 부딪히면서 실력과 경험을 쌓는 게 좋다. 어느 정도 일본어 지식을 갖추었다면 혼자서도 영상 섀도잉 같은 방법을 통해 일본어 회화를 공부할 수 있다. 그리고 시간과 비용 여유가 있다면 전화나 화상 일본어도 진행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처음이야 조금 떨리겠지만, 꾸준히 하면 일본어 대화에 익숙해질 수 있고 나중에 오프라인으로 원어민을 만나도 긴장하지 않을 수 있다.




3. AI를 활용하자

일본어 (외국어) 원어민과 대화 연습하는 기회가 적고 긴장된다면 AI만큼 좋은 대체 수단은 없다. 인공지능은 월 이용료만 내면 시간 공간 제한 없이 아무 때나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이용자의 레벨과 요구 사항도 잘 반영해서 대화 중 피드백 같은 첨삭 지도도 공부에 효과적이다.

또한 사람이 아니다 보니 상대적으로 덜 긴장 돼서 좋고, 연습을 반복하면 말하기 자체에 익숙해져서 나중에 원어민과의 대화에서도 자신감이 유지된다. 인터넷이나 앱스토어를 검색하면 다양한 서비스가 있는데 제공하는 기능과 비용, 후기 등을 참고해서 결정하면 무난하다.

아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앱 링크를 조금 첨부했는데 참고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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