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호 인근에 자리한 아르떼 뮤지엄 강릉은 약 1,500평 규모에서 구현한 디지털 미디어 전시관으로 한국에서 제주와 여수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열었다. 강릉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주제로 오감을 자극하는 환상적인 전시 체험 경험을 제공하는데 강릉 여행 중이라면 꼭 들러 볼 만하다.
아르떼 뮤지엄 강릉 관람 정보

* 기본 정보
– 강원도 강릉시 난설헌로 131
– 연중무휴 10:00~20:00 관람, 입장 마감은 19:00
– 홈페이지 : 바로가기
* 전시 요금
– 성인 : 17,000원, 청소년 13,000원, 어린이 11,000원, 할인 8,000원, 유아 무료
– 패키지 (입장권 + 차 1잔) 이용 시 3,000원 추가 (유아 무료)
– 할인 : 아동(4~7세) 및 경로 우대자, 장애인, 유공자, 군인(의무복무자)
– 20인 이상 단체 : 입장 요금에서 2,000원 제외
– 강릉 시민 : 각 입장료에서 50% 할인(중복 적용 불가)
– 강릉 시민과 할인 대상자는 신분증 및 증빙 서류 지참 필수
* 기타 참고 사항
– 구글 창에 ‘아르떼 뮤지엄 강릉’ 검색 후 실시간 혼잡도(방문객) 확인 가능
– 예약은 받지 않으며 현장 입장권 구매 후 관람 가능 (네이버 예매 등 온라인 가격과 현장 가격 동일)
– 대여 휠체어, 유모차, 짐 보관 라커 및 수유실 마련되어 있음
– 전시관 내부에 화장실이 없어 입장 전 매표소 부근 이용 권장
– 반려동물 출입은 불가
– 전시관 앞 주차 가능
* 문의
– 유선 : 1899-5008
2. 아르떼 뮤지엄 전시관 내부

아르떼 뮤지엄 강릉은 11개의 작품 전시 공간과 차를 마실 수 있는 TEA BAR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관 밖에서 아트샵과 CAFE A를 찾을 수 있다. 각 전시관 작품은 강릉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 특색을 살려 폭포(Waterfall), 숲(Forest), 파도(Wave), 정원(Garden) 등의 주제로 전시되고 있으며 시각, 촉각, 후각, 청각, 미각의 오감을 활용해서 강릉 자연의 경이로움을 즐길 수 있다.
전시관 입구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플라워 코스모스 전시를 볼 수 있다. 조화와 우주를 상징하는 테마인데 대형 미디어 스크린에 구현된 다양하고 화려한 꽃이 사방에 가득해서 무척 인상적이고 설레는 느낌이 든다.

이어서 관람한 별의 빗방울 전시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을 형형색색 화려한 색으로 표현하고 있다. 빗방울 색깔이 주기적으로 변해서 전시관에 있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는 것 같다.
근처에는 (스크린을) 터치하면 화려한 꽃이 피는 사슴 정령이 사는 숲이나 직접 그린 그림을 큰 화면에서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라이브 스케치 밸리도 있으니 들러보자.

폭포(Waterfall), 별(Star), 동굴(Cave) 전시관은 바닥이 유리로 구성되어 있어 더 넓은 시각적 체험이 가능하기도 하다. 다만 안전을 위해 유모차와 휠체어는 진입할 수 없는 점 참고하자.
* 유모차와 휠체어 대여는 매표소에서 문의할 수 있다.
* 치마를 입은 관람객을 위한 랩스커트는 전시관 입구에 마련되어 있다.

해변 구름 전시관은 구름과 파도가 끊임없이 환상적인 해변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물론 진짜 파도는 아니지만, 가만히 서서 바람 소리에 귀 기울여 보면 외국 어디쯤 해변에 온 기분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파도(Wave)와 해변(Beach) 전시관을 지나면 정원(Garden)에 도착할 수 있다. 이곳은 ‘명화를 담은 빛의 정원’의 주제로 르네상스부터 인상주의, 상징주의 같은 서양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품들이 일정 시간을 두고 화려하게 변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전시 시기나 주제에 따라 작품은 변할 수도 있다)

* 발레 학교(Ballet School, 1873) – 에드거 드가(Edgar Degas)
실제로 보면 스크린의 크기가 무척 커서 압도당한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명화는 이미 명화 자체로도 훌륭한데, 이렇게 큰 화면에서 보여주는 데다 또 가끔 그림 속 인물이 움직이기까지 해서 명화의 느낌이 이보다 더 생생하게 전달되는 경험이 있을까 싶었다.

* 부지발의 무도회(Dance at Bougival, 1883) – 오귀스트 르누아르(Auguste Renoir)

* 가셰 박사의 초상(Portret van Dr. Gachet, 1890) – 반 고흐(Van Gogh)

* 아델레 발레흐의 초상 2(Adele Bloch-Bauer II, 1912) –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정원에서 명화 감상을 마치고 이동하면 마지막 전시관인 TEA BAR에 도착할 수 있다. 차를 마시는 동안 후각과 미각을 활용할 수 있어서 아르떼 뮤지엄에서의 오감 체험을 완성할 수 있는 마지막 여정이 되는 셈이다. (차는 입장료 패키지 구매 시 1,000원 할인 후 3,000원)

TEA BAR를 지나면 바로 아트샵으로 이동할 수 있다. 전시관을 모두 보려면 대략 1~2시간 정도면 마칠 수 있는데 만약 그대로 떠나기 아쉽다면 전시관 작품으로 만든 기념품을 구매해도 괜찮을 것이다.


전시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더니 어느새 밤도 조금씩 깊어지고 있었다. 마침 전시관 앞으로 경포호수로 이어진 달빛 산책로가 있어서 예쁜 조명과 야경을 감상하면서 산책하는 것으로 이날 여행을 마무리하였다.
참고로 전시관 근처에는 달빛 산책로 말고도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과 초당두부마을도 멀지 않다. 여행 동선을 추천해보자면 조금 늦은 오후 무렵 기념공원 관람 → 초당두부마을에서 저녁 식사 → 아르떼 뮤지엄 관람 → 달빛 산책로 산책으로 진행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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